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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 마나가하섬에서 스쿠버다이빙 즐기기지구별 여행자/사이판 2023. 1. 15. 18:51728x90반응형
마나가하 섬
사이판에서 배를 타고 마나가하 섬으로 들어갔다. 난생 처음 보는 물빛에 마음을 뺏겼다.
하늘보다도 더 밝은 푸른 물빛, 그 바다 위에 떠있는 것 같이 보이던 마나가하섬.
마나가하 섬에서 우리가 즐길 첫번째 액티비티는 스쿠버다이빙이었다.
우린 전날 미리 마나가하섬 왕복배편, 마나가하섬 스노쿨링셋트 및 비치체어 등, 스쿠버다이빙, 패러세일링 패키지를 예약해두었다.
섬 근처 얕고 투명한 물가에서는 스노쿨링 하기 딱이었다. 사이판에는 가족단위로 애기들을 데리고 온 분들도 많았다.
상당히 이국적인 풍경이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일본인 아니면 중국인 아니면 한국인. 그래서 뭐랄까 외국이지만 나름 친근한 구석이 있다.
우선 검은 고무같은 잠수복을 입었다. 일본인 강사분께 간단한 교육을 받고 의외로 엄청 무거운 산소통을 등에 얹고 오리발 들고 어기적 어기적 해변가를 걸어갔다.
물 속에서 숨을 쉬며 바닷속을 헤엄치는, 매번 상상만 하던 순간들. 드디어 상상이 아니라 정말로 바닷속을 탐험해본다.
처음에는 물 속에서 숨을 쉬는게 어색해서 물이 들어가면 어쩌지, 갑자기 산소 호스가 고장나면 어쩌지, 별생각이 다들었지만 막상 들어가면 아무생각 안났다.
그렇게 무겁던 산소통은 물 속에 들어가니 가볍게 느껴졌다. 가이드 라인을 따라서 조금씩 더 깊숙한 산호숲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흐르니 물 속에서 숨을 쉬는 것이 편안해졌다. 내 눈 앞을 지나가는 물고기들은 산호 사이로 이리저리 헤엄쳐다녔다.
수중 카메라로 촬영도 해주셨다. 나중에 촬영된 사진들을 모아놓은 CD를 구매할 수 있는데, 제작에 시간이 좀 걸려서 숙소를 이야기하면 가져다주신다.
햇살이 바다를 지나와 바닷속 모래 위에 비쳐 그림자가 일렁일렁이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또 바닷속에서 수면 너머로 바라보는 하늘도 너무 아름다웠고!
색다른 경험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배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가서 스쿠버다이빙을 해보자 다짐했다.반응형'지구별 여행자 > 사이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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