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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렌트카 여행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트카 빌려서 쿠로카와 마을로 출발일본 방방곡곡/규슈 2023. 3. 29. 21:52728x90반응형
지난포스팅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 벳부, 히타 여행
1월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23년 1월, 4박 5일의 시간이 생겨서 가까운 일본 규슈에 다녀왔는데 렌트카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했을 때 렌트카를 빌려 여행했던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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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규슈 여행은 김해에서 시작했다.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1시간 거리, 제주도 가는 느낌과 비슷했다. 이번에는 렌트카 여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찾으러 나섰다.
우리는 닛싼 렌트카 후쿠오카 공항점(Nissan Rent-a-car)에 미리 렌트카를 예약해둔 상태였다. 렌트카 매장은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출구 근처에 있어서, 우리가 내린 국제선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쪽으로 이동해야했다.
출국심사 줄이 엄청 길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게다가 우리가 밖에 나오니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는 만차여서 바로 타지 못했고 버스를 떠나보내야 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도 꽤나 멀었다. 한참을 달달달 달려서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국내선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멀리 벌건 닛싼 표지판이 보여서 안심했다. 일단 국내선 터미널에만 도착하면 렌트카 회사는 찾기 어렵지 않았다.파파고인지 구글인지 번역 돌려봤는데 알아는 듣겠다?!
렌트카를 인수하면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여기저기에 일본어로 뭐라뭐라 적혀 있었지만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야심차게 이번 여행에서는 핸드폰에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 앱을 깔아서 틈날 때마다 써먹었다. 번역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알아 들을 정도로 번역이 되어서 꽤 쏠쏠했다. 신기방기였다.
4박 5일동안 우리와 함께한 자동차, 일본 브랜드의 소형 자동차였다. 렌트비는 168유로 정도 들었다.
왼쪽 운전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겠거니 싶었다. 그런데 톨게이트 지나는 순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ETC카드를 신청 안해놔서 톨게이트 지날 때마다 현금을 내야했다. 카드가 없으면 초록색으로 '일반'이라도 적힌 게이트를 지나가야 했다. 갑자기 차선을 바꿔서 일반 게이트로 가야할 때 운전을 버벅거려서 힘들었다. 왼쪽 운전도 신경써서 해야하는데 일반, 일반, 일반 외치면서 톨게이트를 지나가야 했다.
다음번에는 꼭 ETC 카드 알아보고 신청을 해놔야지 다짐했다.
어느 순간부터 구불구불 산길이 시작되었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룬 산 속을 지나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나무들이 아닌 것 같아서 숲의 모습이 신기했다.
좁은 산길 사이를 지나가는데 앞에서 다른 차가 올까봐 조마조마했다. 외길 뿐이라서 반대쪽에서 차가 오면 누군가는 후진을 해서 차를 빼야할 것 같았다. 다행이도 우리가 가는동안 그 어떤 차도 마주치지를 않았다.
창을 열고 나무 냄새, 흙 냄새를 맡으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 우리는 역시 번잡한 도시보다 자연이 아름다운 시골이 잘 맞는 것 같다. 하하하.반응형'일본 방방곡곡 > 규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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