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트랑 여행 부산 김해공항에서 비엣젯 타고 나트랑으로 & 선라이즈 나트랑 비치 호텔 앤드 스파 얼리 체크인아시아 여행기/베트남 2023. 5. 16. 10:11728x90반응형
지난포스팅
5월 나트랑 2박 4일 자유 여행 프롤로그 (포나가르 사원, 아미아나 리조트, 선라이즈 나트랑 호텔,
5월 연휴 기간에 나트랑에 다녀왔다. 이번에는 우리 둘이 아닌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었다. 그래서 미리 투어도 다 예약해두고 숙소도 잡아두고 준비를 많이 해두고 여행을 떠났다. 2박
woona.tistory.com
어린이날 주간 연휴에 부산 김해공항에서 비엣젯을 타고 나트랑에 갔다. 날이 날인지라 비싸게 표를 주고 예약했다. 온세상 사람들이 다 어디론가 떠나려는지, 공항 안은 무척 복잡했다.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어줘야하는데,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우동을 사먹었다. 김해공항에서 뭘 먹고 비행기를 타려면 게이트 들어오기 전에 밖에서 먹는게 나은 것 같다. 식당이 별로 없었다.
붉은 비엣젯 비행기, 가는 비행기는 다행이도 연착되지 않아서 바로 탈 수 있었다. 우리는 미리 좌석이랑 기내식을 구매해두었다. 기내식 맛은 음, 그냥 그랬다. 뭔가 맛있는거 같으면서도 애매한 맛이랄까? 배가 고파서 먹었다.
베트남 나트랑까지 가는데 4시간여가 걸렸는데, 체감은 더 길었다. 거의 7~8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간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좌석도 좁고 뭐 나눠주는 것도 구매한 기내식 뿐이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반복하다보니 비행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나 보다. 비행기에 아가들이 많이 탔는데 간헐적으로 계속 울어대거나 떼를 쓰는 통에 모두가 쉽게 잠들지 못했다.
드디어 도착한 베트남. 입국 수속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캐리어를 찾고 유심도 갈아 끼우고 200달러 정도만 공항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했다. 공항에서는 모든 환전소가 동일했는데, 1달러에 22,000동으로 환전해주었다.
밖으로 나오니 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베트남에 오긴 왔구나,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이러다 도착 못하는 거 아닌가 잠깐 생각하기도 했다.
미리 예약해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호텔로 향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은 2시부터였는데 딱히 짐 둘 곳이 없으니 일단 호텔에 가서 짐을 맡기고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들에 눈이 갔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조경, 산과 나무들의 모습, 그리고 푸르른 바다와 나무 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오토바이가 정말 많은 거리 베트남 전통 모자 농 모양의 나무가 귀여웠다 😃
나트랑 깜란 공항에서 우리가 머물 호텔이 있는 시내까지는 자동차로 50여분 정도 걸렸다. 우리가 예약해둔 숙소 '선라이즈 나트랑 비치 호텔 앤드 스파'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대리석으로 마감된 바닥과 멋진 기둥,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이 웅장하고 화려했다. 2명 방 하나 기준으로 10만원대 정도 주고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입이 떡 벌어졌다.
시원한 웰컴티를 주셔서 마시고 여권을 제출하고 체크인을 기다렸다. 과연 체크인 시간 전에 방에 들어갈 수 있을까 없을까 궁금했는데 운이 좋게도 방이 남았는지 바로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때가 12시 정도였나 그랬는데, 일찍 들어가 짐도 풀고 재정비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는 테라스가 딸린 오션뷰 룸을 예약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넓은 공간, 커다란 침대와 웰컴 프룻, 넓은 욕조와 화장실, 그리고 테라스! 나트랑 비치와 시내와도 가깝고 우리 숙소 참 잘 예약했다 자화자찬했다.
테라스에 서서 보이는 나트랑 비치가 참 아름다웠다. 예전에 다낭에 갔을 때 뭔가 흐리멍텅했던 바다에 실망했던적이 있어서 나트랑 비치는 전혀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빛깔이 보석 가루를 탄듯이 너무 곱고 물도 맑아서 나트랑의 바다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반응형'아시아 여행기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트랑 여행 Đẩu 90s 카페와 담 시장 구경, 킴빈(Kim Vinh)에서 베트남 동 환전 (1) 2023.05.22 나트랑 여행 무덥지만 아름다운 거리 걷기 & Phở Khô Hưng Huỳnh에서 쌀국수 맛보기 (0) 2023.05.21 5월 나트랑 2박 4일 자유 여행 프롤로그 (포나가르 사원, 아미아나 리조트, 선라이즈 나트랑 호텔, 판랑 사막투어, 나트랑 쿠킹클레스) (1) 2023.05.14 베트남 다낭 한강과 용다리 야경 (0) 2022.05.27 호이안을 떠나 다낭으로, 다낭 미케비치에 가다 (0)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