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아카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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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렌트카 여행 굿바이 아카바(Aqaba), 아카바 룩소텔 리조트를 떠나 와디럼으로 향하다지구별 여행자/요르단 2024. 6. 13. 18:02
우리가 아카바에서 보냈던 날은 고작 단 하루 뿐이었지만, 요르단 여행이 끝나고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까지도 '아카바'는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바닷속을 헤엄치며 보았던 아름다운 산호초들과 물고기들 때문일까, 아니면 멀리 이집트 땅이 펼쳐진 이국적인 해변의 모습 때문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벌어진 모든 일들 하나하나가 다 좋았고 색달랐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리조트 방 안에서 맛나게 먹었던 페트라의 한식당 도시락, 아카바 오는 길에 사와서 까먹은 수박, 푸른 바다 속을 헤엄치던 순간, 핑크빛 자갈들, 바람에 펄럭이던 야자수들, 바다 너머 펼쳐진 미지의 땅... 아카바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을 챙겨 먹기 위해 1층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다로 뛰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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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아카바 여행, 아카바(Aqaba) 탈라베이(Tala Bay) 마리나 마켓에서 술 쇼핑, 아카바 룩소텔 리조트로지구별 여행자/요르단 2024. 3. 19. 20:27
페트라에서 3박 4일을 머물다가 아카바(Aqaba)로 떠나는 날이 찾아왔다. 두근두근, 드디어 홍해를 보게 되는 날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홍해 인근에 있는 도시 아카바였다. 페트라에서 요르단 남쪽의 아카바까지 렌트카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우리는 광활한 대지 위를 끝없이 달려갔다. 도로 위에는 차들이 별로 없어서 가는 내내 느낌이 묘했는데, 버려진 행성을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우리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항상 눈 앞에 푸르른 산이 보였고 양 옆으로 가로수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주였다. 요르단은 그저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땅만 보일 뿐. 가끔 보이는 풀떼기들은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이 땅에서 간간히 자라나는 것처럼 보였다. 아카바로 가는 길에 도로 옆에서 수박을 팔고 있는 상인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