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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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경주 여행 서천 둔치 해바라기 꽃밭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7. 28. 13:15
경주에 해바라기로 유명한 곳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가 찾은 곳은 서천 둔치이다. 남편이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곳 서천둔치 해바라기가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느즈막히 출발해서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서천 둔치를 향해 갔다. 네비게이션에 서천 둔치를 찍고 갔는데 가다 보면 먼 곳에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 밭이 보여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 >> 네비게이션에 주소 찍을때 '경북 경주시 석장동 1211-1'으로 검색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주차장이 아주 넓어서 차 세우기가 좋았다. 차를 세워 두고서 밖으로 나오니 그렇게 덥지 않았다. 날이 꾸물꾸물했다. 하늘에는 구름들이 꽉 끼어 있었고 해가 비치지 않았다. 날이 맑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이 무더운 여름날 땀을 삐질삐질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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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서덕지 노오란 해바라기 꽃밭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7. 22. 21:48
한여름에 피어나는 노오란 해바라기! 해바라기 꽃밭을 보러 거창 서덕지로 향했다. 흙이 폴폴 풍겨나는 구불구불한 논두렁 같은 길들을 따라서 달렸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싱그러웠따. 푸릇푸릇한 여름날의 풍경, 시원한 에어컨을 쬐면서 밖을 바라보니 그저 상쾌하기만 하다. 파란 하늘에 구름들이 동동 이쁘게 피어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한여름 구름들이 하늘에 가득했고 그 아래 보이는 산이 아주 멋드러졌다. 뾰족한 암산 아래 노란 해바라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벌들이 어찌나 많던지 온천지에서 잉잉잉 벌소리가 들려왔다. 커다란 해바라기 꽃마다 벌들이 가득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갔다가 벌에 쏘일까봐 무서웠다. 조심조심 해바라기 꽃밭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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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해바라기 꽃밭에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1. 8. 26. 23:08
예전에 무주에 갔었을 때 진안을 잠깐 스쳐 지나갔던 적이 있었다. 멀리 보이던 요상하게 생긴 산을 보고서 '어, 저 산이 마이산인가?' 싶었었다. 말의 귀를 닮았다 해서 마이산이라 불린다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말의 귀를 닮은 것 같아 보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마이산 탑사를 찾아갔을 때 마이산을 또 보게 되었다. 아주 가까이서 바라본 마이산은 웅장하고 신비로웠다. 그 이후 언젠가 다시 한 번 진안을 찾아야겠다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해바라기가 정말 아름답게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솔깃해서 평일 오후 퇴근하고 진안을 찾아갔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를 찍고 가면 마이산 앞으로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 꽃밭을 볼 수 있다. 차를 세워두고 해바라기 밭으로 다가갔다. 와, 수도 없이 많은 해바라기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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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주 월정교 해바라기 밭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1. 8. 19. 11:03
경주 월정교에 해바라기가 이쁘게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이었지만 이 때 아니면 갈 틈이 생기질 않아서 감포쪽으로 가는 길에 잠깐 월정교에 들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월정 뒷편으로 걸었다. 해바라기 밭은 월정교 근처가 아니라 뒷편에 있어서 좀 걸어야했다. 우산을 쓰고 해바라기 밭 쪽으로 걸어갔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해바라기 밭을 보니 뭔가 이상했다. 해바라기들이 풀 죽은 아이 마냥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오늘 해가 구름에 가려서 그런가? 아니면 만개한 시기가 지나서 그런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피어났던 해바라기들은 이미 저물었고 안쪽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꽤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곳까지 찾아 온 보람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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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구미 산동면 해바라기 꽃밭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1. 6. 15. 15:33
19.7.1 청명한 날씨에 기분 좋은 여름 날, 노랗게 가득 피어난 해바라기를 보러 구미 산동면으로 떠났다. 지도에 송백자연생태학습원을 찍고 가면 된다.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산 밑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설마.. 저게 다 해바라기야?' 놀라서 혼잣말이 툭 튀어나왔다. 멀리 보이는 노란 물결은 진짜 다 해바라기였다. 노오란 물감을 붓에 가득 묻혀 쓰윽- 칠한 것 같았다. 입장권은 인당 3천원이다. 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천원 이용권을 주는데 해바라기 밭을 다 둘러보고 와서 쏠쏠하게 써먹었다. 논두렁 길을 따라 걷다가 해바라기로 가득한 노란 물결 속으로 풍덩- 들어갔다. 꽃들 사이사이로 길이 나있었는데 걷기 편하게 검은 비닐로 싸여 있었다. 노오란 해바라기들이 끝도 없이 펼쳐졌다. 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