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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욕지도 2박 3일 여행기 - 중화항에서 배를 타고 욕지도에 가다 (욕지도 배편, 욕지도 차량선적)우리나라 방방곡곡/국내 섬 여행 2024. 6. 29. 17:35728x90반응형
무덥고 축축한 여름날 우리는 욕지도로 떠났다. 통영 중화항에서 욕지도 가는 배를 탔다. 차를 끌고갈 예정이었어서 미리 배편을 온라인으로 예약했다. 차량 선적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차를 끌고갈 생각이라면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낫다.
우리는 중화항에서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하는 연화도 거쳐 욕지도로 가는 배를 탔다. 중화항에서 연화도까지 40분 정도 걸렸고, 최종적으로 욕지도까지는 1시간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욕지도로 가는 직항을 타면 조금 더 빠를 것 같은데 시간대가 10시 40분이 딱 좋아서 그냥 경유하는 배를 탔다.
7월 27일~ 8월 4일은 여름철 성수기라서 욕지도 가는 직항 배편이 시간대별로 많이 생긴다고 하니 더 편하게 욕지도에 들를 수 있을 것 같다.우리는 경차를 몰고간 덕분에 차량 선적 운임비는 왕복 36,000원이었고, 어른 2명 왕복 7,600(편도) x 4 = 30,400원이 추가로 들었다. 배를 타는 교통비로 총 66,400원을 썼다. 차를 끌고 가면 교통비가 꽤나 드는 것 같다.
차는 배 안으로 후진해서 넣었다. 운전자만 탈 수 있고 동승자는 차에서 내려 따로 배 안에 들어가야 했다. 배 탈 때는 신분증 필수이니 잊지 말고 챙겨야한다 😃
그리고 섬에 들어가기 전에 기름을 빵빵하게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욕지도 안에 주유소가 있긴한데 가격이 매우 사악했다🫠
욕지도 가는 배에 올라 선실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바닷바람을 쐬며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과 포구들을 구경했다. 날이 맑아서 푸르른 바다가 보기 좋았다.
선실 안은 에어컨 때문에 서늘했는데 온돌 바닥이 아주 뜨끈뜨끈해서 방바닥에 누으면 절로 잠이 스르르 들 정도였다. 연화도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없었으면 쭉 잤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
배는 잠시 연화도에 정차했다가 다시 욕지도로 향했다. 연화도는 어느 겨울날 동백꽃을 보러 찾았던 적이 있었다. 여름날에는 수국으로 유명해서 특히 인기가 많은데, 우린 통영에서 수국들을 많이 봤으니, 2박 3일 즐기기에는 섬이 큰 욕지도가 더 나을 것 같아 욕지도를 택했다.
1시간여 만에 드디어 욕지도에 도착했다. 두근두근 여름날 2박 3일 욕지도 여행의 시작 😃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국내 섬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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