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_엄마손 메밀묵 칼국수 수육, 메밀묵밥, 막국수

메밀막국수와 메밀묵밥 쳐돌이가 새 맛집을 찾았다. 대구수목원 오가며 눈여겨 보았던 곳인데 드디어 와보게 되었다. 앞으로 수목원 오면 막국수랑 묵밥 먹고 갈 것 같네.

뭔가 되게 오래되어보이는 간판과 메뉴판, 딱 봐도 뭔가 맛있을 것 같았다. 가게 옆에 보면 묵 만드는 공간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묵이고 막국수고 다 직접 만드시는 듯.

그리고 여기 수육 맛집임. 막국수랑 묵밥이랑 수육이랑 꼭 같이 먹어야한다. 그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어 🤪🤪🤪 그리고 맵찔이인 우리 둘이 다 먹을 수 있는 오이고추를 줘서 넘 좋았다. 오이고추 네개 아작내고 쪼금 더 달라해서 더 먹었다.

오, 막국수. 막국수는 진짜 인생 살면서 얼마나 많이 먹어봤던가? 항상 막국수는 맛있지만 여긴 좀 달랐다. 뭔가 참기름 향 고슬고슬 풍기면서 새콤달콤보다는 고소고소가 더 인상적이었던 막국수. 그냥 넘 맛있었다. 겨울에도 팔겠지? 먹고싶을거같은데...

메밀묵밥. 멸치육수에다가 김가루 팍팍 김치 여러 고명들에 메밀묵 숨벙숨벙 잘라서 넣고, 같이 나온 밥 퍽퍽 말아서 묵 뽀개서 후루룩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으엥, 쓰다보니 또 가고 싶네. 이거 먹으러 수목원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