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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맛집_치악산공원 순두부묵, 순두부백반, 도토리묵밥, 도토리전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4. 11. 12. 20:57728x90반응형
치악산 트레킹 하기 전에 들렀던 치악산공원 순두부묵. 이름이 아주 직관적인 식당이었다. 두부랑 묵을 직접 만들 것만 같은 포스가 느껴지던 식당, 진짜 그랬다.
안에 들어가니 손님이 우리 둘 뿐이다. 이른 점심 시간에 찾아와서 그런가? 손두부 버섯전골을 먹을까 싶다가 식당 상호에 '묵'이 들어가는데 묵도 먹어보고 싶어서 순두부 백반이랑 도토리묵밥, 그리고 곁들일 도토리전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반찬들과 도토리전. 도토리전은 큰게 2장 나왔다. 브로콜리 두부 무침이랑 호박나뭉, 김치, 메추리알 조림 등등 반찬들도 다 맛났다.
김치랑 야채들이 듬뿍 들어간 도토리전! 감자전 시킬까 도토리전 시킬까 고민하다가, 안 먹어본 도토리전이 궁금해서 시켰는데 너무 맛나게 먹었다. 바사삭하고 고소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김치가 너무 좋더라.
몽글몽글 순두부. 오늘 갓 만든 두부라서 넘 맛났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 간장 조금 넣고 흰밥이랑 냠냠 섞어 먹었다.
아삭아삭한 김치가 씹히는 도토리 묵밥. 의외로 도토리 묵밥이 되게 맛있었다. 국물의 간은 슴슴한 편이었는데 짭쪼름한 김치가 간을 싹 잡아주고, 도토리묵이 찐득하니 입에 감기는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치악산 막걸리. 산에서 먹는 막걸리는 유달리 더 맛나다. 치악산 막걸리는 여태 먹어본 막걸리 중에서도 꽤나 준수한 편이었다. 기름진 음식들과 잘 어울리고 청량하면서도 탄산감 좋고 덜 단 느낌.
기억에 남는 음식들이었다. 치악산에 오면 또 방문할 것 같은 그런 맛집. 하나한 정성들여서 만들어서 그런지 먹으면서도 기분이 좋고 감사했던 시간.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식도락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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