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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_대구 동촌 옹심이 칼국수의 수육, 들깨옹심이칼국수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1. 12. 6. 10:37728x90반응형
대구에서 참 괜찮은 식당을 발견했다.
칼국수 덕후인 내가 우연히 이 식당을 알게 되었고 찾아갔는데 와, 완전 내스타일 식당이었다.
칼국수 집에서 왠 수육이냐 하겠지만, 남편이 좋아해서 시킨 메뉴인데 나도 잘 먹었다. 보들보들 수육에 겉절이를 얹어 새우젓과 마늘, 고추, 된장을 쌈에 싹 싸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김치가 특히 맛있어서 칼국수랑 수육이랑 함께 진짜 맛나게 먹었다.
이 메뉴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대구에 불로 막걸리가 유명하다는데 난 왜 몰랐을까? 이제야 알았네. 막걸리 맛은 그냥 그랬는데 음식이랑 곁들이니 맛있어지는 마법.
그리고 대망의 들깨 옹심이 칼국수, 옹심이 칼국수를 시킬려다가 들깨가 주 메뉴라고 적혀있는 것 같아서 들깨를 시켰다.
일단 옹심이가 너무 맛났다. 쫀득쫀득하고 부서지지도 않고 감자의 고소한 맛이 확 나고 옹심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껄 싶었다. 그리고 메밀면, 메밀의 그 특유의 향이 쌉싸래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은은히 풍기는데 면이 부들부들. 국물은 또 엄청 진하지도 않고 (들깨 너무 진하면 느끼하던데) 적당하고, 들깨향이 너무 좋아서 국물도 다 마셔 버렸다.
아무튼. 정말 맛있었나보다. 정신차리고 보니 접시가 텅텅이었다. 김치가 남았는데 수육이나 칼국수가 더 남았더라면 다 먹었을텐데. 다음에는 칼국수를 두개 시켜야겠어. 1인 1그릇 해야겠다.
식당 안에는 낮잠자는 귀여운 냥이들도 있었다. 햇살이 어찌나 포근하던지, 냥이들도 좋고 우리들도 좋고. 즐겁게 밥을 먹고 식당을 나왔다.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식도락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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