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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문초(로즈제라늄)와 몬스테라 분갈이 해주기
    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2. 2. 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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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갈이를 언제 해야하냐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물이 빨리 마를 때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따로 물주기 주기를 정해두진 않고
    자주 들여다 보아서 흙이 마른 걸 확인하고 물을 주는데
    이 구문초는 물주기가 너무 짧았다.

    뿌리가 많이 자라있어서 물을 잘 흡수하는 경우
    물을 줘도 빨리빨리 말라버려서
    이 때 반려식물들 분갈이를 해주면 쑥쑥 더 잘자라더라.


    오늘의 분갈이 대상 첫번째 구문초!

    우리집에 온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작년 가을이었나?)
    놀라운 성장력으로 쑥쑥 자라던 녀석.

    구문초는 생명력이 아주 강하다고 한다.
    물주기 좀 놓쳐도 물주면 금방 살아난다.


    화분을 뒤집어 보니 역시 뿌리가 촘촘히 잘 자라나 있었다.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다.
    상토와 마사토를 섞어 화분 안을 채워 놓고
    뽑아 둔 구문초를 심었다.


    위에는 난석도 곱게 깔아 주었다.
    요새 화산석 까는게 참 이뻐 보이던데
    저번에 사둔 화산석을 다써서 써먹지를 못해 아쉽다.


    구문초
    로즈제라늄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정리한다고 이파리들을 뜯었는데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누가 향수를 뿌린 것처럼 깊고 진한
    매혹적인 향기여서 한동안 손에 코를 박고 킁킁거렸다.


    그리고 겸둥이 몬스테라.

    잎이 나오는 모습이 참 귀엽다.
    돌돌돌 말려서 서서히 이파리를 펴낸다.
    아침마다 이파리에 동그란 이슬이 맺혀 있는데
    출근할 때마다 괜히 한번 물방울을 톡 치게된다.

    매번 그냥 이파리만 나다가
    이번에 갈라진 이파리가 드디어 나왔다!!!
    너무너무 기뻤다.

    새로난 잎을 만져보면 맨들맨들 보들보들
    감촉이 너무너무 좋다. 자꾸만 만져보게 된다.


    그런데
    점점 몸이 비대해지는 몬스테라. 하하.
    보기가 민망스러울 정도로 커졌다.

    작은 토분과 어울리지 않아서
    몬스테라도 분갈이를 해주었다.
    집에 굴러다니던 중형 플라스틱 분에 심기로 했다.


    분갈이 하고 난 뒤 몬스테라.
    내눈으로 보기에는 훨씬 나아진 것 같다.
    분갈이 해줬으니 더 쑥쑥 잘 자라면 좋겠다.

    식물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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