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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맛집_안동 신선식당 냉우동과 비빔우동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2. 4. 16. 01:22728x90반응형
안동 여행을 와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중
안동 사람들이 즐겨 찾는 우동집이 있다 하여 찾아갔다.
이름은 '신선식당'
안동 시내에 있는 자그만 식당이었다.
메뉴는 단촐했다.
냉우동, 비빔우동은 5천원 그냥 우동과 짜장은 4천원이었다.
우리는 냉우동 하나와 비빔우동 하나를 시켰다.
호다닥 나온 메뉴들,
홀에서 식당 안이 좀 보였는데
어느 할아버지께서 직접 면을 뽑고 계셨다.
그 장면을 보니 왠지 이 국수가 더 정성들인 음식으로 보이고
맛도 왠지 더 있을 것 같고 군침이 돌았다.
냉우동.
냉우동은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인 것 같았다.
이런 맛을 어디서 먹었던가?
일단 나오자마자 참기름 향이 고소하게 풍긴다.
그래서 군침이 고이고, 국물을 들이키면 멸치 육수 향이 나는데
되게 맑고 담백한 맛의 육수였다.
사각사각 씹히는 오이와 단무지 그리고 탱글탱글한 면발,
냉우동은 여름에 꼭 생각날법할 내 입맛에 딱 맛는 국수였다.
비빔우동은 특별하진 않았으나 맛있었다.
보통 먹어보던 쫄면 소스에 양배추 같은 야채들이 뒤섞인 맛이었다.
특이점은 면발, 면을 직접 뽑아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옆테이블에 가족들이 와서 짜장 둘과 우동 둘을 시켜 먹는데, 그 장면을 보니 또 군침이 돌았다.
다음에는 냉우동과 짜장을 먹어 보아야지.
면발이 은근 양이 많아가지고 둘이서 다 먹기 힘들었다.
그래도 열심히 싹싹 먹어 그릇을 거의 비워냈다.
비빔우동은 맛있지만 어디서든 먹어볼 수 있는 맛이었다면
냉우동은 특이했어서 여름날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약간 평양냉면 같다해야하나?
간이 없진 않은데 되게 담백하고 탱글한 면발 맛으로 먹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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