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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_묵항아리 묵채와 묵밥, 메밀묵 포장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2. 4. 10. 17:06728x90반응형
나는 묵 쳐돌이다.
묵을 아주 좋아한다.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부천 살 때는
엄마가 시장에서 묵을 자주 사다 주어서 먹었다.
직접 쑨 도토리묵...
대구 살면서 묵을 일부러 사서 먹진 않았다.
공장표 묵들 뿐이라 손이 안갔다.
그런 나에게 찾아온 존맛탱 묵집.
공방에서 나무 수업 끝나고서 근처 식당 알아보다가
어느 메밀묵집을 발견했다.
이름도 특이하다.
'묵항아리'
저 솥에다가 묵을 쑤시는걸까?
우리는 묵채 하나와 묵밥 하나를 시켰다.
묵채랑 묵밥이 다른건 밥이 나오느냐 마느냐 그차이뿐.
나오자마자 참기름 향이 솔솔
코끝을 자극한다.
육수는 약간 따뜻했다.
중간중간 김치가 씹혀서 식감도 좋고
메밀묵 진짜 맛있다. 하하.
밥 말아서 후루룩 퍼먹었다.
메밀향이 알싸하게 나면서 고소하고
부들부들하고 계속 손이 가는 메밀묵
육수도 너무 맛있었고
이걸 쓰면서 난 또 묵밥이 먹고 싶고...
완그릇.
아쉬워서 나갈 때 묵 포장 되냐고 여쭤보니
엄청 큰 묵 한덩이가 만원,
메밀묵 사와서 집에 있는 달래간장에 찍여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묵밥도 맛있는데 육수 없이 메밀묵만 간장에 탁 찍어먹으니
향이 더 잘느껴져서 완전 별미.
조만간 또 가서 묵밥 먹구 또 묵 포장 해와야지.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식도락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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