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맛집_거창 마리반점 양파 쟁반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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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여행에서 우연히 들리게 된 마리반점. 배가 고픈 참이었는데 식당 앞에 사람들이 여럿 서있는 것을 보고 맛있는 곳인가 해서 멈춰섰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는 양파 쟁반짜장으로 유명한 중식당이었다. 약간의 대기 후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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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가 양파 쟁반짜장이라고 하니 그 메뉴를 주문했다. 탕수육도 먹고 싶었는데 양이 적은 우리에게는 무리일 것 같아 짜장만 시켰다. 이럴때마다 머리수가 적은 것이 어찌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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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에 나온 양파 쟁반짜장. 빨간 양파 소스가 짜장면 위에 잔뜩 얹어져 있었다. 처음 주문을 할 때 맵기릉 선택 할 수 있었는데 우린 보통맛으로 주문했다. 보통맛은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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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양파 소스와 아래에 놓여 있는 짜장면을 섞는다. 양파 소스를 들어내면 정말 짜장의 검은 빛깔이 아래에 보이는데, 위 아래로 주걱과 집게를 이용해 잘 섞어준다. 그리고 대망의 첫입! 어랏, 매콤하면서도 달달하고 약간 끈적이는 느낌의 맛이었다. 대구의 유명한 야끼우동집에서 먹었던 것만 같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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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매콤하면서 계속 후루룩 먹게 되는 맛이었다. 짜장의 춘장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약간 달큰하면서도 매콤하다고 해야하나?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양파 소스만 좀 남고 싹싹 다 먹었는데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탕수육을 같이 못 먹은게 아쉽지만 다음에는 여러 사람 데려와서 탕수육과 함께 쟁반짜장을 같이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