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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스카프타펠 빙하 트레킹 체험하기지구별 여행자/아이슬란드 2023. 2. 4. 23:42728x90반응형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봐야 할 체험 중 하나인 빙하 트레킹!
우리는 아이슬란드 남부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에 있는 스카프타펠 빙하 트레킹 체험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예약은 인터넷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 사이트에서 진행했다.
다양한 빙하 트레킹 투어들이 있으니 여행 스케줄에 따라서 원하는 곳에 미리 예약을 해두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3시간여 진행되는 오후 1시 45분에 시작하는 투어를 예약해두었다. 1인당 10여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투어시작 30분 전에 픽업 장소에 도착했는데, 픽업 장소 근처에 푸드 코트 같은 곳이 있어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었다.
픽업 장소에 모이자 업체에서 등산화, 스틱, 아이젠을 나누어 주었다. 우리는 튼튼한 등산화를 신고 와서 아이젠과 스틱만 받았다. 별다른 장미가 없어서 투어 업체에서 다 장비들을 빌려 주니 돈과 시간, 몸만 챙겨서 오면 된다!
우린 혹시나 싶어서 한국에서 아이젠을 챙겨왔는데 투어 업체에서 주는 아이젠이 훨씬 좋아서 필요가 없었다.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투어 버스 위에 올라탔다. 이 투어 버스는 내가 태어나서 본 버스 중 제일 거대했다. 버스 위로 오르는 턱이 높아 다리를 힘껏 들어 올려야했다. 우리는 차창 밖 풍경이 잘 보이는 맨 앞자리에 앉았다.
아이슬란드에서 제일 높다는 크반나달스흐누퀴르( Hvannadalshnúkur) 산. 산봉우리에는 눈이 가득 쌓여 있었다.
투어 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빙하 트래킹을 시작했다. 우리는 대만에서 온 가족과 한 팀이 되어 투어를 함께하게 되었다. 아이젠을 등산화에 장착하고 사그락 거리는 얼음 위로 발을 내딛었다.
검은 재가 가득한 하얀 빙하 위를 걷기.
가이들을 따라서 천천히 빙하 위를 걸어갔다. 드넓은 빙하 위로 우리처럼 줄지어 걸어가는 가이드 투어 중인 사람들이 보였다. 외계 행성 같은 이곳, 투어 중인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생명체도 없는 듯 싶었다.
우리는 서걱서걱 얼음 밟히는 소리만 들려오는 드넓은 빙하 위를 걷고 또 걸었다.
혼자 이곳을 걸었다면 끝없이 펼쳐진 눈밭이 무섭게 느껴졌을 것 같다. 눈앞의 풍경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어서 내가 TV속 장면으로 들어와 걷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돌아갈 때는 왠 스쿨버스를 타고 갔다.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로 돌아가는 것으로 우리의 빙하 트레킹은 마무리 되었다. 장비들을 반납하고 다시 렌트카를 타고 여행 시작!
환상 속을 걷다 온듯한 기분이 들었던 재미난 경험이었다.
안녕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이야기를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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