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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블루라군 온천과 실리카 호텔 숙박 체험기지구별 여행자/아이슬란드 2023. 1. 31. 23:03728x90반응형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는 화산섬이다.
아직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산이 존재하기도 하고, 섬 곳곳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실리카 호텔의 블루라군은 레이캬비크 근방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
우리는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 마지막 하루를 실리카 호텔에서 보냈다. 실리카 호텔에서 케플라비크(Keflavík) 공항까지 차로 단 15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게다가 뜨끈한 온천으로 여독을 풀 수도 있으니 마지막 일정으로 최고였다. 우리는 창밖에 이끼 들판을 펼쳐두고 잠에 빠져들고 아침을 시작했다. 그리고 블루라군과 더불어 실리카 호텔 투숙객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라군에서도 시간을 보냈다.
실리카 호텔은 인기가 많아서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편이 낫다. 성수기에는 거의 풀부킹이라서 예약하기가 버겁다.
예약은 실리카 호텔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는데, 숙박요금은 대강 1박에 80에서 100만원 선이다. 숙박이 아니라 블루라군만 이용하는 일정으로 미리 예약을 해둘 수도 있다.
탁한 우유빛 같기도 하고 터키석 같은 푸르스름한 물빛. 블루라군이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이 신비로운 물빛 때문일 것이다. 물 속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피부에 참 좋다고 한다.
피부병을 앓던 어떤 이가 지열 발전을 통해 생긴 이곳 온천물에 들어가 효과를 보았고, 그 이후에 대대적으로 정비를 거쳐 블루라군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실리카 호텔 우리 방에서 블루라군까지 가는 길 온통 이끼 천국이었다! 이끼들을 주위에 두고 검은 자갈 위를 걸어가는데 아름다운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블루라군에 입장!
들어가기 전에 손에 팔찌를 하나 채워주는데, 그 팔찌를 이용해서 뜨끈한 온천을 하며 음료와 스낵을 사먹을 수 있다.
양껏 다 먹고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계산하면 끝!
온천을 마치고 실리카 호텔에 있는 '라바(LAVA) 레스토랑'을 찾았다. 오래된 용암 절벽이 서있는 자리에 만들어진 레스토랑,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미리 저녁에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붉은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있고 밖으로는 푸르스름한 블루라군이 보였다. 창가에 앉아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분위기가 근사해서 좋았다. 음식 맛도 좋았고 파란 칵테일도 한 잔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늦은 밤과 아침 우리는 프라이빗 라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멍-하니 보내는 시간들 천국이었다!!
아침 온천을 마치고 야무지게 조식을 챙겨 먹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맛난 조식이었다. 하루만 머물다 가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화산섬인 아이슬란드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여유롭게 한적한 곳에서 푸른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초록초록한 이끼 들판과 함께 눈을 감고 뜨고 싶다면 실리카 호텔 숙박을 강력 추천한다.
안녕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렌트카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우여곡절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아이슬란드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절절히 느꼈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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