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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아이슬란드 7박 8일 링로드 루트 소개와 여행 팁, 숙박, 렌트, 투어 등
    지구별 여행자/아이슬란드 2023. 1.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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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의 말들



    RENT OR TOUR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기로 맘먹고 처음 고민하게 되는 것은 바로 차를 렌트해야할지 아니면 투어를 통해 아이슬란드를 돌아다닐 것인지이다.

    어떤 쪽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각자의 여행방식에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

    나는 렌트카를 이용해 링로드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여행을 할 때 시간을 자유롭게 쓰길 원하기 때문이다.

    여행은 항상 계획한대로만 흘러가지 않아서 여러 변수가 갑자기 툭툭 터진다. 전혀 기대가 없던 곳이 기가막히게 좋을 수도 있고 기대가 많았던 곳이 생각보다 별로일 수 있다.




    투어하기



    만약 운전을 못한다거나 장거리 운전에 부담이 크다면? 렌트카 없이도 아이슬란드 여행이 가능하다.

    레이캬비크(Reykjavík), 비크(Vik), 아퀴레이리(Akureyri) 등 거점 도시에서 출발하는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당일치기 투어 혹은 몇주간 아이슬란드 전역을 도는 투어 상품도 있다. 아니면 한국에서부터 여행사를 끼고 패키지 여행을 시도할 수 있다.

    다양하진 않지만 여행사마다 나름의 패키지 상품들이 있긴 했다.

    ※ 투어 상품 예약은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좋다.





    렌트하기



    아이슬란드 링로드는 잘 포장되어 있어 운전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링로드를 조금만 벗어나면 자갈돌들이 마구 튀는 비포장 도로의 연속이다. 우리는 외곽 깊숙한 곳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링로드를 돌며 만나게 되는 주요 거점 도시들(레이캬비크 Reykjavik, 비크 Vik 등)에서 하루씩 하루씩 머무르며 이동했다.

    차근차근 아이슬란드를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주일 남짓이다. 물론 날이 좋을 때야 그렇고 눈보라가 휘몰아치거나 비바람이 심하다면 시간은 더 소요된다. 도로사정이 나쁜 겨울에는 2주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

    레이캬비크 공항에서도 렌트카를 구할 수 있지만, 렌트카 여행을 계획했다가 막상 가서 렌트카가 없으면 낭패이니 렌트카 여행을 결정했다면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렌트카 예약도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가능! 혹은 부킹닷컴도 추천





    링로드(Ring Road)

    아이슬란드 지도, 구글 어플로 가야할 곳 혹은 거점 도시들을 마킹해놨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차를 렌트해서 1번 국도를 한바퀴 도는 것이다. 1번 국도는 아이슬란드의 가장자리를 동그란 모양으로 두르고 있어 흔히 '링로드(Ring Road)'라 불린다. 링로드를 한바퀴 돌면 아이슬란드의 왠만한 관광지는 다 들릴 수 있다.

    구글에서 Ring Road만 쳐봐도 수많은 정보가 나온다. 링로드를 돌 때 시계방향으로 돌 것이냐 반시계방향으로 돌 것이냐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보통은 반시계 방향으로 많이들 간다고 하더라. 주요 관광지가 남부 쪽에 집중되어 있어 여행 중 임펙트 있는 관광지들을 먼저 보자는 의미(?)에서이다.

    겨울 같은 경우에는 눈이 오면 북부쪽을 운전하기가 힘들어 그 때는 시계방향으로 돌기도 한다 하던데, 많은 서칭 결과 어느쪽으로 돌든 별 차이는 없고 그냥 내키는대로 돌면 될 것 같다.




    링로드의 안쪽은 인랜드(혹은 하이랜드)라고 불리는데 화산과 빙하가 공존하고 있는 험한 땅이다. 때문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아이슬란드 인구는 주로 링로드 주위 도시들에 집중되어 있다.

    이곳은 안전문제로 인해 여름에만 개방된다. 2륜 자동차로는 진입이 불가능해 4륜 자동차나 수륙양용차를 렌트해야만 한다. 한정된 시간내에 주요 관광지들을 돌아보려면 인랜드를 제외하고 링로드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을 아이슬란드 7박 8일 링로드(Ring Road) 루트 (계획)


    엄청난 자료 조사와 고민 끝에 7일간의 가을 아이슬란드 여행 루트를 짜보았다. 실제로 나는 이 일정에 맞춰 숙소도 거의 다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이대로 여행을 못했다는 것이 흠이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가능한 일일 수도 있으니 참고용으로 올려둔다.

      오전 오후
    1일차 비행기 안 레이캬비크(Reykjavik) 숙박
    2일차
    레이캬비크(Reykjavik)
    → 골든써클 싱벨리어(Þingvellir) 국립공원, 게이사르(Geysir), 굴포스(Gullfoss)
    →점심
    셀랴란즈포스(Seljalandsfoss) → 스코가포스(Skógafoss)
    →디르홀레이(Dyrhólaey)
    →레이니스드랑가(Reynisdrangar)
    → 비크(Vik) 숙박
    3일차
    비크(Vik) → 커큐골프(Kirkjugólf) → 스카프타벨(Skaftafell) 빙하 트래킹
    → 점심
    프얄살론(Fjallsárlón)
    → 요쿨살론(Jökulsárlón)
    → 아이스비치(Ice Beach)
    → 회픈(Höfn) 숙박
    4일차 회픈(Höfn) → 스톡스네스(Stokksnes) 일출 → 두피보구르(Djúpivogur) → Langabud Museum Cafe Sveinstekksfoss → 세이디스피요르드(Seyðisfjörður) → 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 숙박
    5일차 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 → 데디포스(Dettifoss) → 미바튼(Mývatn) 고다포스(Goðafoss) → 달비크(Dalvik) → 아쿠레이리(Akureyri) 숙박
    6일차 아쿠레이리(Akureyri) → Blönduós → 점심 그룬다피요르드(Grundarfjörður) 숙소 체크인 → 키르큐펠(Kirkyufell) → 그룬다피요르드(Grundarfjörður) 숙박
    7일차 그룬다피요르드(Grundarfjörður) → 키르큐펠(Kirkyufell) 일출 → Glymur Hike 실리카 호텔 체크인 및 블루라군(Blue Lagoon) → 레이캬비크 저녁(Matarkjallarinn or Resto) → 실리카 호텔(Silica Hotel) 숙박
    8일차 출국  




    실제로 여행했던 7박 8일 링로드(Ring Road) 루트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건 때문에 미리 짜놓은 루트를 전면 수정하게 되었다. 힘들게 예약해둔 숙소를 다 취소하고 그날그날 숙소를 잡아 다니게 되었는데,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였지만 어찌저찌 매일매일 충만하게 잘 보내며 아이슬란드 곳곳을 쏘다녔다. 오히려 사건 덕에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추억들을 많이 쌓게 된 것 같다.

    실제 여행 루트는 이러하였다.

      오전 오후
    1일차 비행기 안 레이캬비크(Reykjavik) 숙박
    2일차
    레이캬비크(Reykjavik)
    → 골든써클 싱벨리어(Þingvellir) 국립공원
    →점심
    글리무르(Glymur) 트래킹
    →보르가네스(Borganess)
    → 두피보구르(Djúpivogur) 숙박
    3일차
    키르큐펠(Kirkyufell)
    → 보르가네스(Borganess)
    굴포스(Gullfoss)
    →셀포스(Sellfoss) 숙박
    4일차
    셀포스(Sellfoss)
    → 셀랴란즈포(Seljalandsfoss) → 스코가포스(Skógafoss)
    →비크(Vik) 시내 구경,
    검은모래해변(Reynisfjara)
    → 비크(Vik) 숙박
    5일차
    비크(Vik) → 스카프타벨(Skaftafell) 빙하 트래킹
    → 시두폭포(Foss á Síðu)
    피아쓰라르글리우푸르(Fjaðrárgljúfur)
    → 비크(Vik) 숙박
    6일차
    비크(Vik)
    → 프알살론(Fjallsárlón) 보트투어
    →요쿨살론(Jökulsárlón)과 다이아몬드 비치
    로마그누푸르(Lómagnúpur)
    →디르홀레이(Dyrhólaey)
    →레이캬비크(Reykjavik) 숙박
    7일차 레이캬비크(Reykjavik) 시내 구경 및 쇼핑 실리카 호텔 체크인 및 블루라군→실리카 호텔(Silica Hotel) 숙박
    8일차 출국  


    그렇다면 루트를 전면 수정하게 된 사건은 바로 무엇이냐? 바로 강 범람 때문이었다.

    비가 많이 와서 강이 범람해 링로드 구간의 다리가 파손되어 아이슬란드의 동남쪽 부근 회픈(Hofn)으로 갈 수 없게 되었다. 계획한 링로드 일정대로 숙소를 다 예약했건만,
    인터넷 사이트를 살펴보니 숙소를 예약해둔 일자까지 다리가 복구될 가능성은 극히 미비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다리가 막히면 그리로 이동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 저곳에 국제전화를 시도하며 숙소, 투어들을 다 취소해야 했다.
    다리가 무너져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니 다행스럽게도 모두 다 무료취소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때그때 숙소를 잡으며 여행을 다녔다.





    시계방향이냐 반시계방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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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를 미리 다 예약해야 할까?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시계방향으로 돌 것이냐, 반시계방향으로 돌것이냐?

    앞서 설명 했듯이 사람들은 보통 반시계 방향으로 많이 간다. 주요 관광지가 아이슬란드 남부 쪽에 집중되어 있기에 임펙트 있는 곳을 먼저 보기 위해서.


    안개 때문에 앞이 안보이는 도로



    사실 둘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날씨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맑은 날과 흐린 날의 차이가 엄청났다.

    해가 쨍쨍하고 바람이 덜 부는 맑은 날은 관광하기에 최적이다. 모든 풍경이 다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차문이 뜯겨져 나갈 듯한 거센 비바람을 만나게 되면 운전하기도 막막하고 관광하기도 막막해진다.


    우리가 렌트했던 2륜차량



    아이슬란드 날씨는 참 변덕스럽다. 무슨 일이 생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보통 여행 날짜가 임박한 경우 미리 예약한 숙소들은 무료 취소가 안된다. 때문에 험한 날씨를 만나더라도 숙소 문제로 인해 일정대로 진행하게 된다.

    아이슬란드 물가는 높은 수준이라 숙소 요금이 비싸다. 숙박요금의 100%를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면 취소하기가 어렵다.


    물 속으로 빠져들 것만 같던 도로



    결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숙소를 미리 모조리 다 예약하기 보다는, 일단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 날씨 상황이나 변화하는 요건들을 생각하며 구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우리 같은 경우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강 범람을 겪어 예약해둔 숙소를 모조리 다 취소해야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그때 예약하며 잘 다녔다.

    다만 정말 꼭 묵고 싶은 그런 숙소가 있다면 예약해 두는 것이 낫다. 왜냐면 아이슬란드에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원체 적어서 좋은 컨디션의 숙소를 제 때 구하는 건 어렵다. 있긴 있는데 컨디션이 나쁠 수도 있다는 거.




    안녕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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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카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우여곡절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아이슬란드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절절히 느꼈던 생각들,
    아이슬란드 명소들의 다양한 사진들과 소개글,
    오로라를 보았던 낭만적인 순간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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