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온갖 명소들을 검색하다가 보면 뾰족하게 하늘로 우뚝 솟은 신비로운 산이 담긴 사진을 보게 된다.
이 산의 이름은 키르큐펠(Kirkjufell).
키르큐펠은 아이슬란드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데, 레이캬비크에서 곧장 렌트카로 달려가면 2시간여 정도가 걸린다. 키르큐펠은 아이슬란드어로 교회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마도 뾰족한 모양 때문인 것 같다.
렌트카를 타고 키르큐펠을 갈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구글맵에 '키르큐펠(Kirkjufell)'이 아니라 '키르큐펠 주차장(Kirkjufell Parking)'을 찍어야한다.
우리는 키르큐펠을 찍고 갔다가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되는 바람에 차를 돌려서 다시 키르큐펠 주차장으로 가는 수고로움을 겪었다. 별도의 주차료나 입장료는 없었고 주차하고 눈앞에 보이는 산봉우리를 향해 걸어가면 끝!
밤에는 오로라 스팟으로 더 유명한 키르큐펠.
사진으로 보던 나이스한 풍경을 보고 싶다면 가기 전 미리 날씨 체크는 필수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구름이 꽉 끼어 있어서 산봉우리가 잘 보이질 않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폭포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으면 좋다. 경사도 없고 평탄한 길들이라 설렁설렁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다.
뾰족한 산 옆으로 폭포가 콸콸콸 흐르고 있다. 폭포 아래 물 웅덩이도 엄청 깊어 보였다. 사진 속 사람들이 콩알처럼 보이는 걸 보면 산과 폭포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갈 것이다.
내가 기대하고 상상하던 신비로운 외계행성 같은 아이슬란드의 모습이여서 좋았던 키르큐펠.
아이슬란드를 찾는다면 꼭 들러야할 곳으로 추천한다.
안녕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담은 책이 나왔어요.
렌트카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우여곡절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아이슬란드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절절히 느꼈던 생각들,
아이슬란드 명소들의 다양한 사진들과 소개글,
오로라를 보았던 낭만적인 순간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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