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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둘레길 걷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제주도 2023. 7. 12. 22:44728x90반응형
제주를 찾을 때면
항상 오게 되는 곳 중 하나인
함덕 해수욕장.
바다가 아름답기도 하고
옆에 서우봉 둘레길이
걷기 좋아 자주 찾는다.
바다에 여러가지 물감을
흩뿌려 놓은 것 같았다.
아름다웠다.
에메랄드 빛 바다라고 함은
바로 이런 바다를 보고 하는 말일테다.
평소에 보던 짙푸른 바다가 아니라서
더 눈이 가고 아름다워 보였다.
둘레길을 걷다가
검은 염소들을 만났다.
떼를 지어 다니는 염소들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유유히 걸어갔다.
이곳에서 키우는 염소일까?
한동안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녀석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푸르른 바다와
노오란 유채꽃
제주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그런 이미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언덕 위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했다.
쏴아쏴아
파도치는 소리와
바람부는 소리가 들려오고
고요했던 서우봉 둘레길.
근심 걱정을 털어 버리고
푸르른 바다를 마음에 담으며
바람 따라 길 따라 걸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백나무 우거진 숲이 나타난다.
숲에 들어서면
동떨어진 다른 세상에 온 듯 했다.
숲 속을 걷다 보면
언뜻언뜻 바다가 보였는데
하늘보다 푸르러서
막 뛰어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바다에 뛰어들어서
물과 함께 노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면서
유유자적 걷는 것도 참 좋다.
어릴적 제주에서 살아서 그런가,
제주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그냥 좋은 것 같다.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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