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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오타루 여행 중 유리공예 제품과 오르골 쇼핑하기일본 방방곡곡/홋카이도 2023. 8. 30. 10:29728x90반응형
패키지 여행에서 잠깐 들렀던 오타루. 너무 짧은 시간동안 머물러서 아쉬웠던 곳이다. 자유여행으로 오게 된다면 하루 머물고 싶더라. 도시가 작아서 금방 둘러보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하루 자고 가도 되겠다 싶었다. 우리가 찾았던 때가 10월 말 즈음이어서 도시 곳곳은 할로윈 분위기로 물들어 있었다.
오타루에서 자유시간이 꽤나 주어졌다. 구경거리들이 워낙 많았어서 상점들마다 들어가보기 바빴다. 오타루의 유리 공예와 오르골로 명성이 자자하다 들었다. 그래서 관련된 기념품들을 사가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돌아다녔다.
오르골 당에 들어왔다. 정말 넓고도 아늑해보이는 공간 안에 다양한 오르골들이 가득했다.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던 시간이었다. 도대체 이 많은 오르골들 중에 무얼 사야하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오르골들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이 많은 오르골들을 다 둘러보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다. 그리고 무얼 살지 고민에 빠졌는데, 모양도 모양이고 오르골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도 골라야해서 행복한 고민을 즐겼다. 몇가지 오르골을 사서 뿌듯하게 가게를 나왔다.
오르골들을 구경하다가 사고 나왔더니 시간이 후루룩 흘러가버렸는지 밖은 어두워져있었다. 오르골은 샀으니 곳곳에 유리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이 있어서 가게마다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오르골 보다 유리 공예 제품들에 더 눈이 갔다. 그런데 정말 이쁜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사기가 어려웠다. 이번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유리 공예 제품은 뭘까, 고민하다가 할로윈 분위기가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할로윈과 관련된 유리 공예 제품을 사기로 했다. 그래서 작은 호박과 부엉이 유리 장식품을 하나씩 샀다.
쇼핑을 하고 거리를 걷다가 보니 어느새 다시 패키지 팀과 모일 시간이 찾아왔다. 패키지 여행은 왜 이리도 시간이 부족한 것만 같은지 모르겠다. 잠깐 짬이 나서 유바리 멜론을 한 조각 사먹었다. 아주 진한 노란빛이 도는 메론은 단호박 같기도 했다. 이쑤시개로 한 조각 집어서 입에 넣었더만, 너무 맛있었다. 달기도 단데 향이 너무 좋더라. 삿포로에 오면 이 멜론은 꼭 먹어야하는구나 싶었다. 두조각을 살 것을 그랬나 싶었지.
아쉬운 오타루 여행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반응형'일본 방방곡곡 > 홋카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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