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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 맛집_동촌샤브칼국수에서 샤브칼국수 즐기기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3. 9. 6. 23:00728x90반응형
등촌샤브칼국수는 옛날부터 워낙 유명한 샤브칼국수집이었고
당시 학생이던 우리 둘의 입맛에 딱 맞았던 음식이라
항상 맛집 리스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던 식당이다.
이 샤브칼국수가 대구 내려와서도 가끔씩 생각나서대구근교에 있는지 찾아봤으나
몇년전에만 해도 안동쯤 올라가야 한집 정도 있었는데
(당시에 마음먹고 찾아간날 문닫아서 못감.......)
그렇게 없었던 등촌샤브칼국수가 요즘 조금씩 생기고 있더라.
서울, 경기지역에 많은 체인점을 가진 등촌샤브칼국수.
작년 튀르키예 여행 다녀와서 가장 먼저 먹고싶던 한국 음식 1, 2위중에단연 1위여서 바로 찾아가서 먹었던 등촌샤브칼국수.
(2위는 망향비빔국수)
그땐 대구 효목네거리쪽에 있는 등촌샤브칼국수를 갔었지.
여기도 새로 생겼을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내부 공사중인 건물을 보며 효목네거리 지나갈때마다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와중에 우리가 사는곳 주변 대구 혁신도시에 샤브칼국수집이 생겼다고 해서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가게되었다.
왜 이렇게 서론이 기냐 하면"등"촌샤브칼국수인줄 알고 들어간 음식점이
다 먹고나서 보니 "동"촌샤브칼국수였고, 그 맛은 뭐 대동소이했기때문이다.
한자 잘 모르지만 동녘 동은 안다.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영어 Dong을 보고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보니 동촌이었다..ㅎㅎ
매콤한 해물맛나는듯한 매운탕같은 육수에 미나리,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숙주나물, 감자.
국물이 끓으면 샤브샤브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우리는 1인세트 2개를 시켰다.
순한맛이 신라면 정도라더라.
보통맛이 신라면보다 훨씬 맵다고하니 우리 같은 맵찔이는 그냥 순한맛 먹어도 충분.
적당히 익은 고기와 함게 버섯, 미나리를 간장와사비에 살짝 찍어 먹으면 아주 맛나다.
고기를 다 먹으면 면을 넣으면 된다.
면은 한번 익혀 나와서 그런지 살짝만 익혀도 된다.
면은 살짝만 익혀도 맛있지만 오래끓일수록 면에 국물이 베어들어서 더 맛나다.
마지막 남은 따끈한 면이 가장 맛있었다.
면 어느정도 먹고나면 고기와 면을 그릇에 덜어놓고 볶음밥을 주문한다.
1인세트에 포함이라 추가비용은 없다.
요리왕비룡 황금볶음밥 실사판이다.
싹 다 먹었다. 함께 볶은 미나리와 계란이 참 맛있었다. 늘 그랬듯이.
나오는 길에 발견한 "동"촌샤브칼국수. 😳
"등"촌이면 어떠하고 "동"촌이면 어떠하랴.
가끔씩 생각나는 그 추억의 맛을 손닿을 거리에서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해외 나가서 느끼한 음식에 지쳤을때
이 국물과 황금볶음밥을 떠올리면서 희망을 가질만한 음식이고,
코로나 혹은 독감 이후 집나간 입맛을 되찾기 적격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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