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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맛집_감물민물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3. 12. 21. 21:20728x90반응형
괴산 산막이 옛길을 걷고 들렀던 '감물 민물 매운탕'
우는 매운탕을 참 좋아한다. 매운탕을 먹을 때면 항상 땀을 뻘뻘 흘리며, 누가 봐도 정말 맛있어 보이게 매운탕을 흡입한다.
괴산이 매운탕으로 유명한가 보다. 매운탕 특화 거리도 있었는데 동선이 안맞아서 특화거리는 가지 못하고 가는 길 보이던 매운탕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들어가기 전에 잠깐 인터넷에 후기들을 찾아 보았는데, 후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도 매운탕이 맛 없었던 적은 없으니까 그냥 들어갔는데, 어라 안에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메뉴는 빠가사리, 잡어, 메기탕 이렇게 있었는데 우리는 빠가사리 매운탕 2인으로 주문했다.
맛있는 반찬들이 먼저 준비되어 나왔다. 밥 한그릇 있으니 반찬들이랑 먼저 먹으면서 배를 채웠다. 다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 있었다는 점이 약간 아쉬웠지만,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다.
드디어 매운탕이 나왔다! 이미 끓여져 나온 상태라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만 끓이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향긋한 쑥갓이 듬뿍 올라가 있었고 팽이버섯이 그 위에 올려져 있었다.
우와, 토실한 빠가사리가 많이도 들어 있었다. 우리가 민물 매운탕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찾아 다녀봤는데 이렇게 토실토실하고 큼직한 빠가사리는 처음이었다. 크기가 엄청 커서, 밥 한공기랑 빠가사리 두마리면 배 부를 지경이었다.진짜 토실하고 살도 꽉 차있었던 빠가사리 수제비..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매운탕에 빠질 수 없는 수제비, 손으로 툭툭 뜯은 듯한 수제비는 식감이 정말 좋았다. 사실 얇은 수제비 보다 이렇게 울퉁불퉁 두꺼우면서도 얇기도 하고 손으로 박박 뜯은 듯한 수제비를 좋아한다. 이 수제비가 딱 그런 수제비였다.
싹 다 먹었는데 너무 더럽게(?) 먹어서 다먹은 그릇을 찍지 못했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던 매운탕이라 다음에 괴산 쪽에 캠핑하러 오면서 포장해가서 팔팔 끓여 먹어보고 싶다.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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