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우나's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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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o sur Bicicleta Chardonnay 2020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샤르도네일상기록/우나's BAR 2021. 8. 4. 22:16
Cono sur Bicicleta Chardonnay 2020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샤르도네 - Chile Central Valley - Chardonnay 100%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12,000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가격대에 비해서 만족할만한 수준의 꽃향과 열대 과일향이 느껴졌다. 경쾌하고 청량한 느낌이 들었다. 옅은 노란 빛깔로 잠깐 냉동고에 넣어 뒀다가 차갑게 먹었다. 육류보다는 생선, 과일류의 안주와 페어링이 좋았다. 우리는 집에 남은 삼치가 있어서 파피요트를 해먹었는데 칠링한 비씨클레타와 아주 잘 어울렸다. 반면 이어서 먹었던 만두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만두에는 맥주가 최고, 맥주를 꺼내고 말았지. 이마트에서 할인가에 판매하면 부담없이 주말이나 캠핑 와인으로 마시기 괜찮은 것 같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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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아드벡 10년/ 탈리스커 10년/ 라가불린 16년/ 조니워커 블루 비교 시음기일상기록/우나's BAR 2021. 6. 29. 21:18
위스키 스모키한 피트향이 뭘까? 위스키 3종 비교 시음기 아드벡 10년 vs 탈리스커 10년 vs 라가불린 16년 (vs 조니워커 블루) 언젠가 위스키바에서 스모키한 피트향이 좋아 이것저것 먹어보다보니 한번 비교해보고싶어서 집에다 두고 비교해보았다. 우선 위스키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으로 적는 글이 아니다보니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으로 알수있는 수준의 정보를 먼저집고 넘어가자면, 구글에 "single malt wiskey map" 이라고 검색하면 여러가지 나온다. 그 중 Pinterest에 있는걸로 가져왔다 아드벡 10년은 가장 스모키(smoky)한 부류중 가장 가벼운(light) 부류이고 (좌측상단 빨간색 체크표기) 탈리스커 10년은 굉장히 스모키한 부류중 중간정도의 무게감이 있는 느낌이라고 나와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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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Bichot Chablis Domaine Long-Depaquit 2018일상기록/우나's BAR 2021. 5. 15. 22:54
흰꽃향. 미네랄리티. 이 두 가지가 가장 또렷한 특징인 듯 하다. 대구 율하 롯데아울렛 지하 롯데마트에 오랜만에 들렀더니 와인코너의 파티션이 하나 더 늘어나 있었다. 많아진 와인보다 더 달라진것은 그곳에 상주하고 있던 직원분의 설명. 그 직원분이 소개해준 영화에 흥미가 생겨 선택한 와인이 Domaine Long-Depaquit, 그리고 함께한 영화 Uncorked. 와인 Albert Bichot Chablis ‘Domaine Long-Depaquit’ 2018 영화 와인을 딸 시간 (원제 : uncorked) 1시간 44분의 영화였지만 우리 부부는 잔잔하게, 재미있게 봤다. 꿈을 향하는 청춘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가족의 사랑은 전세계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서. 맛과 향은 와인이 책임지고 + 거기에 안주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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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anis Petite Sirah 2019 맥매니스 쁘띠 쉬라일상기록/우나's BAR 2021. 4. 14. 14:30
와인샵 사장님께서 맥매니스는 쁘띠 쉬라라며 강추를 하셔서 데려왔다. 쉬라는 마셔봤어도 쁘띠 쉬라는 뭐지 싶었다. 너무 괜찮아서 기록한다. 나중에 또 사서 마셔야겠다. - California Lodi - Petite Sirah 쁘띠 쉬라라고 해서 쉬라와 무슨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품종이다. 짙은 보라색 컬러, 강한 탄닌이 특징이라고 하는군. 이번에 넘 마음에 들었으니 쁘띠 쉬라 다른 와인도 마셔봐야겠다. (캘리포니아에서 쁘띠 쉬라의 대부분이 생산된다고 한다) 향이 일단 끝내준다. 향을 맡으면 빨리 마시고 싶어 군침이 살짝 돈다. 달콤한 검붉은 베리향 그리고 오크향이 풍기는데, 향과 맛이 똑같다. 보통 향을 맡고 맛을 보면 뭐랄까... 내가 기대한 맛이 아니기도 해서 어라? 생각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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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e Rust 2019 Chenin Blanc & Sauvignon Blanc + 리가토니 알리오올리오와 블루치즈, 부라타치즈일상기록/우나's BAR 2021. 4. 13. 17:20
- South Africa Western Cape - Chenin Blanc & Sauvignon Blanc 유기농 와인이라 들었다. 잔에 따르니 옅은 에메랄드색.. 참 고왔다. 경쾌함과 기분좋은 탄산, 연한 색만큼 실제로도 가벼운 와인이다. 사과향기, 시큼한 키위 향이 나는 것 같았다. 가볍다 보니 파스타랑 치즈랑 부담없이 즐겁게 마셨다. 같이 곁들인 음식은 '리가토니 알리오 올리오' 올리브유에 달달 볶은 마늘 그리고 방울 토마토, 페페론치노, 리가토니를 넣어 흐트러지듯이 볶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갈아 넣어 마무리했다. 마늘향 나는 매콤한 소스에 밥을 비며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샐러드도 송송 준비했다. 화이트 발사믹과 올리브유로 드레싱. 부라타 치즈 한 덩이 올리니 부러울 것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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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릴리 말보로 쇼비뇽 블랑 Mount Riley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20일상기록/우나's BAR 2021. 4. 11. 15:50
- 뉴질랜드 말보로 - 쇼비뇽 블랑 100% 요 친구를 처음 맛보았던 곳은 그랜드 머큐어 엠버서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였다. 음식은 기억 안나는데 글라스로 한 잔 시켜먹었던 마운트 릴리 너무 괜찮았어서 기억해두고 있었다. 그러다 뉴질랜드에 여행을 갔는데 마트에 가득 진열된 마운트 릴리를 보고 눈 돌아가서 와다다 주워 담았던 기억이 난다. 뉴질랜드에서는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었지. 상큼한 꽃향기 한 입 베어물고 싶은 과일이 떠오르는 청량한 향기 파인애플 향, 쓴 맛 없는 상큼한 자몽이 떠오르기도 한다. 여름날 푸르른 사파이어 빛깔 바다가 떠오른다. 바다 속에 들어가서 병 째로 들이 마셔보고도 싶다. 차게 먹으면 더 맛나다. 향이 증폭되는 것 같다. 시큼한데 기분 좋은 시큼함, 향이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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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온다 오가닉 바리까 2017 Barahonda organic barica일상기록/우나's BAR 2021. 4. 10. 09:16
- 스페인 남부 고원지대 Yecla 지역 - 유기농, 비건 인증 와인 - 40년 수령의 모나스트렐(monastrell,60%)과 20년 수령의 쉬라(syrah, 40%) 블랜딩, 프랜치 오크통에서 6개월 숙성 경쾌하고 신선한 포도향, 베리향, 클로브향 약간 탄산 같은 톡 쏘는 맛이 느껴졌다. 기존에 먹었던 쉬라보다는 무겁지 않은 가벼운 느낌이다. 떫은 맛이 싫지 않다. 스르륵 부드럽게 목 뒤로 넘어간다. 향이 달큰하고 과실향이 상큼했다. 뿌리내린 와인병이 그려진 코르크가 무척 귀여웠다. 뭉티기와 소고기 구운 것, 비빔면, 샐러드, 딸기와 함께 둘이 2/3병 정도 마셨는데 취하는 것이 느껴졌다. 기분좋게 몽롱하고 어질어질했다. 남은 와인은 다음날 마셨는데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