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th Africa Western Cape - Chenin Blanc & Sauvignon Blanc 유기농 와인이라 들었다. 잔에 따르니 옅은 에메랄드색.. 참 고왔다. 경쾌함과 기분좋은 탄산, 연한 색만큼 실제로도 가벼운 와인이다. 사과향기, 시큼한 키위 향이 나는 것 같았다. 가볍다 보니 파스타랑 치즈랑 부담없이 즐겁게 마셨다.
같이 곁들인 음식은 '리가토니 알리오 올리오' 올리브유에 달달 볶은 마늘 그리고 방울 토마토, 페페론치노, 리가토니를 넣어 흐트러지듯이 볶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갈아 넣어 마무리했다.
마늘향 나는 매콤한 소스에 밥을 비며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샐러드도 송송 준비했다. 화이트 발사믹과 올리브유로 드레싱. 부라타 치즈 한 덩이 올리니 부러울 것이 없다 부라타에 와인이면 그냥 뭐, 술술술~잘들어 간다.
마지막으로 블루 치즈와 함께 라퀘유 블루 도베르뉴. 한 점 한 점 사라지는게 아깝다, 향이 참 좋다. 깊은 숲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 이번에는 저녁 식사가 너무 맛나서 와인이 식사를 거들어준 느낌이었다. 또 둘이서 한 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