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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중 목포에서 하루를 머물렀다. 다음날 우이도에 가기 위해서 목포항과 가까운 곳에서 묵었다. 배 시간이 오전 11시 50분이어서 나름 여유있게 목포항으로 갔는데, 목포항 여객터미널 주차장은 벌써 만차였다.


근처 무료 공영 주차장에 겨우 차를 세워놓고 캐리어 질질 끌며 목포항 여객터미널로 왔다. 예매해둔 표를 찾고서 승선을 기다렸다.
목포항 오기 전에 미리 시내 빵집이랑 분식집에 들러서 빵도 사고 김밥도 사왔다. 아마도 배안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듯 싶어서 미리 챙겨왔지.
드디어 떠난다, 우이도로!
목포항에서 우이도까지는 장장 4시간을 바닷길을 따라 이동해야 했다. 왠만한 외국여행을 가도 이보다는 더 빠르게 갈텐데 말이지, 정말 멀기는 멀다.

목포항에서 출발한 배는 도초를 거쳐서 우이도에 다다른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우르르 타서 자리가 없을까봐 선실로 얼른 들어갔다.
선실 안은 금방 사람들로 꽉 찼다. 우리는 미리 싸온 김밥을 꺼내서 점심삼아 먹었다. 냠냠 먹으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가끔 바깥으로 나가서 바다바람도 쐬고 멋진 다도해 풍경도 구경했다.


얼마전에 북해도 시레토코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유람선을 탔던 기억이 났다. 2시간 넘는 시간동안 배를 탔었는데, 꽤 비싼 요금을 지불했었다. 그런데 우이도 가는 배를 타니 저렴한 가격으로 4시간 동안 바다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화창한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르른 바다와 섬들, 같은 것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풍경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밖에 한참을 서서 섬 풍경을 구경했다. 이날따라 날이 정말 맑았어서,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동실동실 떠 있는 모습이 바다 위에 그대로 비쳐서 어찌나 아름답던지.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못 가본 곳들이 많고 새로운 모습들이 많다. 이번에 국립공원 섬바다 여권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우이도에 가볼 생각도 못했겠지.



멀리 해안사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우이도에서 유명하다는 해안사구, 모래가 가득한 언덕이 멀리서 반짝였다.

우와, 정말 신기한 풍경이다. 바다 한 가운데에 사막이 있는 것 같았다. 우이도가 가까워져오니 우이도에서 보낼 하루가 기대되서 두근두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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