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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맛집 _ 영동 황간 원조 동해식당 올갱이국과 올갱이전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1. 10. 1. 08:52728x90반응형
영동 월류봉 둘레길을 걷고 싶어서 찾아가는 길이었다. 어딘가를 놀러갈 때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맛보는 것도 아주 즐거운 재미 중 하나이다.
황간쪽에 올갱이 국밥집들이 유명하다고 해서 이곳저곳 서치하다가 들르게 된 동해식당.
올갱이국(₩8,000) 두 그릇과 올갱이전(₩12,000) 하나를 주문했다.
우리가 앉아있던 옆 테이블에서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올갱이들을 까고 계셨다. 작고 허름한 가게 안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는 구석에 있는 나무 테이블에 앉아 음식들을 기다렸다.
먼저 나온 올갱이전.
바로 옆에서 아주머니가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전을 구워 주셨다.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마침내 우리 테이블 위에 전이 올라왔다!
올갱이들이 쏙쏙 박혀있던 아주 고소하고 기름진 맛있는 전이었다. 고추를 송송 썰어 놓은 간장에 콕 찍어 맛있게 먹었다.
전을 먹다 보니 곧 이어 올갱이 국이 나왔다. 나는 사실 구글 맵에서 평점으로 검색했던 것이라서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다. 막연한 상상으로는 맑은 재첩국 같이 생긴 국이겠거니 했는데 뿌연 된장 베이스 느낌의 국이었다.
배추와 부추와 올갱이들이 듬뿍 들어간 아주 시원하고 구수한 국이었다. 밥 한그릇을 다 말아서 슥슥 비벼 잘 먹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싹 먹었다. 양이 적은 나에게는 좀 많았지만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국밥을 다 먹느라 올갱이전이 좀 남아서 포장해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차박지에 가서 맛있게 잘 먹었다. 식어도 맛있던 올갱이전. 다음번에 황간을 지나게 되면 또 들르고 싶은 정말 맛있던 곳이다.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식도락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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