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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낭낭한 경주의 밤, 대릉원과 첨성대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4. 10. 23:10728x90반응형
벚꽃 낭낭한 경주의 밤,
드디어 경주에 어둠이 내렸다.
낮보다 더 화려한 밤이다.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벚꽃들
하늘에 그렁그렁했다.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걸었다.
은은한 조명이 켜진 밤거리,
새카만 하늘에는 벚꽃들이 가득했다.
밤이지만 그래서 하얀 벚꽃이 더 돋보였다.
손잡고 걸으면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런 낭만적인 돌담길을 걸었다.
돌담길은 아주 길게 이어져 있었다.
길을 따라 무수히 핀 벚꽃들을 보며 가니 즐거웠다.
돌담길을 따라서 대릉원 일원 노서리 쪽에서
첨성대 방향으로 쭉 걸어갔다.
첨성대 부근도 벚꽃 만발이었고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멀리 불빛을 따라 첨성대를 찾아갔다.
오랫만에 찾은 첨성대
색색의 조명들로 반짝여서 신비롭게 느껴졌다.
밤의 경주,
아름다운 야경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우리는 첨성대 앞에 삼각대를 세웠다.
그리고 4월의 봄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 사진을 남겼다.
사진으로 또 우리 기억속에서 영원히 기록될 순간,
언젠가 다시 첨성대를 찾으면 이날이 떠오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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