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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도 아름다운 우도봉에서 승마체험하기(엘리샤 승마장) & 우도봉 오르기 (우도등대)
    우리나라 방방곡곡/제주도 2022. 8. 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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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리꾸리한 날씨였지만

    그 덕분에 조금은 덜 더웠던 여름날 우도

    우도에서 머무는 둘쨋날

    이날은 우도봉에 올라 보기로 했다.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었던 우도봉

    바닷가 해안길을 따라 걸었는데 경치가 끝내줬다.

    푸르른 초원 위에서는 말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해안 절벽에 부딪히는 철썩이는 파도가 멋드러졌다.

     

    설렁설렁 섬 둘레를 따라 트레킹을 할 생각으로 이곳에 왔었다.

    그냥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걸을 생각이었는데

    우도봉 가는길 '엘리샤 승마장'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띄었다.

    혹시나 하고 문의를 해보니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즉흥적으로 말 타기를 해보기로 했다.

    (요금 : 성인 2인 기준 4만원)

    우도봉 초원을 말 타며 거닐면 아주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승마 체험은 다양한 곳에서 여러 번 해보았는데

    보통 정해진 코스를 말을 타고 도는 것 정도였던 것 같다.

    우도봉에서 승마 체험은 기존 승마 체험과 좀 달랐던 점이

    정말 내가 초원을 내달리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는 것!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말을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간단힌 설명을 듣고 긴장하며 말 위에 올랐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차 말과 하나가 된 듯 적응한 우리!

    말과 교감하며 이리저리 다녔던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다.

    아저씨께서 사진들을 다양하게 찍어 주셔서

    훗날 돌아볼 추억거리 사진들이 많이 생겼다.

     

    초원을 내지르며 달리는 말!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조금 적응된다 싶으니 살살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 달리기 시작할 떄는 좀 무서웠는데

    금방 그 빠른 속도에 적응해서 신나게 돌아 다녔다.

    우도봉 이곳저곳을 다니며 푸른 초원을 바라보고 바다를 바라보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말 위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돌아가는 길이 너무 아쉬웠다. 진짜 더 타고 싶었다.

    정말 하루 종일 탈 수 있을 것도 같았고, 왜 승마를 배우는지 알것도 같았지.

     

     
     

    신나게 승마 체험을 마치고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재밌냐고 물어볼 때마다 너무 재밌다고

    꼭 타보시라고 강추를 하면서 말을 탔다.

    우리가 체험을 마치자 마자 곧장 다른 여행객들이 말 타기 체험을 또 시작했다.

    하하하. 다음 번에 우도 여행 오면 꼭 다시 타고 싶다. 너무 재밌었다!

     

     
     

     

    말타기 체험을 마치고 우리 본래 목적이었던 우도봉 트래킹 시작,

    우도봉 꼭대기에 있다는 하얀 등대까지 가보기로 했다.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하니 흐리지만 땀이 막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제주 여름을 만만히 보아서는 아니되는 것이였다!

    가는 길 이름 모를 들꽃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코끝으로 숲 속 나무 향기를 느끼며 설렁설렁 올라갔다.

     

     
     

    푸르른 수평선이 시원하게 보였다.

    그리고 곧 새하얀 등대가 우릴 맞아 주었다.

    사방이 시원하게 뻥 뚫린 풍경,

    무궁무진 끝없어 보이는 시원한 수평선

    이래서 섬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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