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여행 중
렌트카를 타고 여기저기 링로드를 오가며
풀을 뜯고 있는 양들을 자주 보았다.
어느날 차를 멈춰 세우고
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보기로 했다.
잡초들이 우거진 들판 위로
양들이 자유롭게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짧은 다리로 뒤뚱이는 모습이 귀여웠다.
복실복실한 털이 귀여운 양들을
열심히 카메라 속에 담았다.
양들은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니
슬르머니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우린 망원 렌즈를 챙겨와서
멀리서도 양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양쪽으로 난 커다란 뿔,
토실토실한 몸에 비해 작고 앙증맞은 꼬리
그리고 보드라워 보이는 털!
양들은 정신없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손으로 쓰윽
복실복실한 털을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가 가까이 다가갈수록
양들은 멀리 멀리 도망 가버려서
만지기는 불가능했다.
아이슬란드에는 사람보다도
양이 더 많이 살고 있다.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사람 보기는 힘들어도
풀 뜯어 먹는 양들은 손쉽게 볼 수 있다.
오래전 아이슬란드에는
이 조그만 양들이 살고 있지 않았다.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바이킹족이
양들을 데려온 것이 시작이었다.
귀여운 양들을 사진으로 담고서
길에 세워둔 차로 돌아갔다.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이 좋은 점은
이렇게 맘대로 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
달리고 싶을 때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달리며 여행은 또 시작되었다.
안녕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어요!
렌트카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우여곡절 에피소드와 아름다운 아이슬란드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며 절절히 느꼈던 생각들,
아이슬란드 명소들의 다양한 사진들과 소개글,
오로라를 보았던 낭만적인 순간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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