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갔을 때 방문했던 식당 '원조밀물식당'
통영 중앙전통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 너무 만족스러웠던 식당이다.
메뉴가 참 많았는데 고민하다가 멍게 비빔밥 하나랑 굴국밥 하나를 주문했다.
그리고 시원한 생탁 하나. 흐헤헤.
요새 이 근방을 자주 들리면서 생탁을 자주 마시는데 참 맛나더라.
그렇게 달지도 않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생막걸리.
먼저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곧이어 나온 멍게비빔밥.
밥 한그릇을 싹 다 넣어서 비벼야한다고 하셨다.
그릇 안에는 깨와 김 그리고 멍게가 들어있었다.
군더더기 없이 딱 저 세가지만 들어있었는데,
음 맛있을라나 싶었는데 와우, 정말 맛있었다.
슥삭슥삭 비벼가지고, 입 안에 넣었는데 와 왜이렇게 맛있는지!
내가 먹었던 멍게 비빔밥 중에 제일 맛있었다.
입안에 멍게 향이 그윽하게 퍼지고 김가루 향도, 고소한 참기름향도 퍼지고
정말 맛있었다.
반찬으로 구워낸 생선도 나왔다. 우왕, 멍게비빔밥이랑 굴국밥을 시켰는데
이렇게 구운 생선이 떡하니 하나 나오다니! 이히히!
같이 나온 반찬들도 다 맛있었다.
굴국밥에는 제철 맞은 굴이 듬뿍 들어 있었다.
굴국밥이야 뭐, 굴 이렇게 많이 넣으면 맛 없을 수가 없지.
굴향 진하게 풍기고 칼칼한, 계란도 톡 들어가있는 맛난 굴국밥이었다.
진짜 두 그릇에 반찬까지 싸악~다 그릇을 비워내고
막걸리도 한통 다 먹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여긴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했다.
맛난 음식 먹고 항구 근처 걸으면서 숙소에 걸어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통영은 맛난 음식들이 있어서 올 때마다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