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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시다 잘 키우는 방법, 열심히 가지치기 해주기 그리고 분갈이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3. 5. 11. 09:41728x90반응형
어느덧 애니시다가 우리집에 온지도 1년이 지난 것 같다. 장마도 거치고 겨울도 무사히 나고, 어느덧 봄이 왔다.
애니시다 물주기를 과하게 했던 탓인지 과습으로 요단강 건널 뻔 했다. 축 쳐진 가지들 다 쳐내고 선풍기로 말려서 겨우 살려냈다. 그 후로는 겉흙이 바짝 마른 후에야 물을 흠뻑 주고 있다.
물론 습한 장마철에는 주기를 좀 더 늦춰서 줘야한다. 비 올 것 같으면 물을 더 뒤에 주던가 선풍기를 잘 쬐줘야한다.
애니시다 성장 속도가 장난 아니라서 좀 더 큰 플라스틱 분에 분갈이를 해주었다. 조금만 정신을 놓으면 이파리들이 미친듯이 자라났다. 그래서 틈 날 때마다 가지치기를 해주어야했다.
일자로 뻗은 줄기를 잘라주면 그 줄기 좌우로 Y자형으로 줄기가 새로 돋아난다. 그 점을 염두해두면서 줄기를 잘라내면 대충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잎이 무성하게 자라난 모습이 어여뻐서 한동안 두었는데, 어느날 제법 나무처럼 굵어진 목대 주변을 살폈더니 응애들이 나타나있었다.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이놈의 응애들!
물을 줄 때 잎 전체를 샤워하면서 주고, 통풍에 신경써주고 응애가 나타난 주변 이파리들을 다 제거해주니 응애는 사라졌다.
물 먹고 마르는 속도가 빨라서 보니 뿌리가 꽉 차있어서 이번에 분갈이를 또 해주었다. 분갈이를 하며 시원하게 가지들을 다 쳐냈다. 어짜피 금방 자라니까, 이렇게 쳐서 기르는게 통풍도 잘되고 응애 걱정도 덜고 더 좋은 것 같다.
무럭무럭 자라나서 올해도 노란 꽃을 보여주렴 애니시다야 😍반응형'일상기록 > 베란다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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