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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65일 모종마트에서 모종 구입 & 뒷마당 텃밭에 모종 심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5. 12. 10:13728x90반응형
4월 말 즈음, 시골집 뒷마당 텃밭에 모종을 심어주려고 365일 모종마트를 찾았다. 아직 최저온도가 많이 안올라와서, 토마토 가지는 5월 중순 지나서 심고 상추나 비트 같은 것들만 심어주기로 했다.
건물 바깥에 다양한 모종들이 쭉 펼쳐져 있었다. 로메인, 상추, 치커리, 버터헤드 상추, 브로콜리 등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던 모종 마트!
가격이 저렴해서 직접 파종해서 키우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씨앗 다 사고 흙에 파종판에, 그렇게 하나하나 키우는 것도 재미지겠지만 이렇게 모종 사서 심는 것도 충분히 재미지니까!
이렇게 종이에 적어서 드리면 하나하나 가져와서 박스에 담아 포장해주셨다. 얼마 안산거 같았는데 박스가 가득 차버렸다 😅
시골에 데려온 모종들, 귀엽다🥰
우(Woo)는 열심히 땅을 고르고 비닐 씌우고, 나(Na)는 열심히 비닐에 구멍내서 모종을 하나하나 심었다. 비가 좀 내리던 날이라 그런지 땅 고르는 것도, 모종 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귀여운 샐러리 모종! 진짜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샐러리 딱 그모습이었다. 항상 수확된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붉은 이파리가 달려있는 이녀석들은 비트이다. 비트 한줄에는 모종들이 7개 들어 있었다.
비트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약간 줄기가 보랏빛을 띄는 이녀석들은 콜라비. 비트나 콜라비나 둘 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구매해본 녀석들이다.
요 푸릇푸릇한 이파리를 가진 녀석들은 브로콜리. 어떻게 이녀석들이 자라나서 브로콜리가 될런지 아직은 감이 안잡힌다. 지금은 그냥 풀 뿐인걸?
야심차게 데려온 방울 양상추. 나중에 수확해서 샐러드나 파스타에 써먹어보고 싶어서 데려왔다. 이 녀석도 아직 어떻게 자랄지, 어떻게 방울 양상추 모양이 될지 감이 안잡힌다.
이녀석들은 케일이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건강에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데려왔다. 쥬스 만들어 먹을 때 같이 갈아 넣음 좋을 것 같은 녀석.
맛있는 버터헤드 상추. 아사삭 거리는 식감이 정말 좋은 상추이다. 이번에 모종 심으면서 겉에 잎들은 몇장 떼서 샐러드 만들어서 맛나게 먹었다.
아직은 실뿌리 같은 파. 이렇게 얇다니, 언제 자라서 파가 될런지 모르겠다. 파는 해충들이 좋아한다는데 미리 흙에 님 유박이랑 총진싹을 뿌려 놨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우린 아직 초보 농사꾼이니까, 욕심부리지 않고 일단 되는대로 해보기로 했다😂
일단은 벌레가 제일 무서운데, 벌레들이 우리가 뷔페 차린 줄 알고 잔뜩 몰려오면 어떻할까? 총진싹과 님유박을 곳곳에 살포해놨으니 어떤 효과가 있나 지켜보아야겠다. 안되면... 친환경 농약을 알아 보아야겠다😅반응형'일상기록 > 시골 촌뜨기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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