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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홋카이도 후라노 여행 토미타 멜론 하우스에서 후라노 멜론과 홋카이도 옥수수 맛보기
    일본 방방곡곡/홋카이도 2023. 10.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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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도에 오면 꼭 먹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노란 멜론이다!

    가을날 떠났엇던 북해도 여행에서 노란 유바리 멜론 조각을 맛보고는 반해버려서, 그 후로도 종종 노란 멜론을 떠올리며 군침을 삼켰더라지. 마침 우리가 찾았던 팜 토미타 옆에 멜론을 파는 곳이 있어서 찾아갔다.


    토미타 멜론 하우스, 멜론 하우스니 멜론이 얼마나 많을까? 기대 만발이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뜬 마음으로 들어섰다.

    직원들은 기계처럼 멜론을 계속 썰었다
    탐스러워 보이는 멜론들


    샛노란 멜론이, 넘쳐 흘렀다!

    먹기 좋게 썰려 있는 노란 멜론 한 조각. 단 1분만에도 순삭 가능할 것 같은 저 쪼만한 양이 500엔, 하지만 먹어야했다.

    맛있으니까!😂😂

    카드 안된다... 또륵 🥲
    우린 조각멜론을 샀다


    조각멜론 둘을 사서 매장 뒷편으로 갔다. 뒷편 공터에 해바라기 꽃밭이 가득 피어 있어서, 그 근처 테이블에 앉아서 멜론을 먹기로 했다.

    해바라기 꽃밭 🌻
    귀여운 멜론 조형물


    이 조그만 멜론 두 조각, 먹기 전에 군침이 쫘악 흘렀다. 그리고 한 조각 입에 넣는데 와, 너무 맛있다.

    조각멜론 두개,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온다.


    한 입 베어 물면 즙이 팡하고 터지는데, 내가 과일을 먹는건지 과일 농축액을 먹는 것인지, 정말 과즙이 옹골차게 들어 차 있어서 너무 맛났다.

    특히 멜론의 가운데 부분이 정말 맛있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멜론은 5분도 안되어서 입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에잇!


    잠깐이나마 한조각 사서 둘이 나눠먹을까 했던 우리 자신을 자책하며, 이제 다음 코스로 고고!

    멜론 생과 말고도 멜론으로 만든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들도 팔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안에 멜론 크림이 가득 찬 멜론빵 하나와 멜론 생과가 올라간 롤케이크를 하나씩 사먹었다.

    멜론빵
    짠 우리가 산 베이커리 제품들
    멜론 롤케이크
    멜론빵 안에 노란 크림이 꽉 차있었다


    시원 쌉싸리한 아메리카노와 달콤 상콤한 멜론빵, 멜론 롤케이크를 함께 먹었다. 천국이다. 너무 맛있구나! 우린 멜론 파티에 참석해 여기저기 다니며 멜론을 뽀개고 있는 것이 아닐까?


    멜론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우린 또, 또 사먹고야 말았다. 멜론 테마파크 같았던 이곳, 맛들이 궁금해서 뭐 하나라도 안 먹어볼 수가 없었다.


    멜론 아이스크림과 멜론 스무디를 사먹었다. 역시 맛있다. 이제 노랗게 생긴 뭐든 보면 멜론이 생각날 것 같다.


    콘 끝까지 아이스크림이 꽉꽉 차있어서, 일본 사람들 아이스크림에 정말 진심이군 싶었다. 콘 끝까지 맛나게 먹었다.

    탐스러워 보이는 멜론들


    멜론으로 꽉찬 시간들을 보내고 우린 진짜 멜론들을 구경했다. 멜론 직거래 장터였는데, 탐스럽게 생긴 멜론들이 정말 많았다.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3,600엔을 보고 사볼까 싶던 멜론


    멜론을 하나 사서 여행 중에 까먹을 요량으로 왠지 가격이 그나마 적당해보이는 멜론을 고르고 문의를 했다. 그랬더니만, 이 멜론들은 모두 후숙을 한 뒤에 먹어야하는 것들이라서 지금 당장은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원한다면 한국으로 가져가도 되고, 반입 되게끔 뭔가를 써준다고 하시는데 검역소에서 뭔가 일을 치룰 생각을 하니 먹을 맛이 뚝 떨어져서 말았다. 아쉽다 아쉬워!


    멜론 하우스를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옥수수 파는 상점을 발견해서 잠깐 들렀다. 홋카이도에서 멜론 못지 않게 유명한 옥수수,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우리는 잘 익은 옥수수를 사와서 차 안에서 맛보았다. 우와, 진짜 맛있네? 멜론이야 저번에 이미 먹어봐서 아는 맛이었는데 이 옥수수는 정말 찐이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그런 옥수수 맛이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 엄청 고소하고 달고 사과같이 아삭거리면서도 부드러운 그런 옥수수.

    지금 와서는 저 옥수수가 참으로 그립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되면 더 많이 사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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