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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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3 중급반으로 레벨 업! 한결 나아진 자유형일상기록/수영일기 2021. 11. 12. 11:39
중급반으로 레벨업이 되었다.사실 나 따위가 중급(?)이라고? 약간 의아한 상태지만 말이다. 맨 처음 음파부터 시작했다. 킥판을 들고 발차기 연습을 했고 킥판 들고 자유형을 하다가 킥판을 놓고 하기 시작했고..숨이 차고 물을 먹어서 킥판 빼고서는 자유형으로 레일 25m 반 정도밖에 못갔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실력이 는 것 같다. 처음에는 자유형 하려고 할 때 항상 어떻게 해야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했다면, 이제는 물 속에 들어가면 그냥 몸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수영 할 때 가벼운 느낌이 난다. 물이랑 뭔가 하나가 된 기분이랄까...?(오반가..?) 50m 정도는 자유형으로 갈 수 있게 되었고 배영은 재미는 덜하나 수월하게 잘 되고 있다. 백신 때문에 간만에 수영장에 갔는데 수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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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보리 샐러드] 출근하는 아내를 위한 일주일치 아침도시락 벼락치기일상기록/우나 요리일기 2021. 11. 8. 22:50
언젠가부터 아내는 출근 후 내가 싸준 아침을 먹는게 일상을 넘어 의식같은 느낌이 되었다고 한다. 왜.. 그.. "화장실은 출근해서 가야 제맛" 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아침식사도 출근하고 먹어야 제맛" 인가보다. 그 동안 여러가지 메뉴를 해주었었다. 빵, 주먹밥, 과자, 샐러드, 요거트, 과일 등등 약 4개월간의 여러가지 시도 끝에 한가지로 통일된 메뉴가 생겼는데 그게 바로 이 삼색보리 샐러드 세트다 이 세트 메뉴의 구성은 1. 삼색보리 샐러드 2. 그릭요거트 with 그래놀라, 꿀 3. 드립커피 (컨디션 따라 차를 먹으라고 권할때도 있다) 4. 과일 (그때 그때 집에 있는걸로) 같은 구성만 해줘서 지겹지 않냐고 물어도 이게 점심시간에 배가 고파질 정도로 적당히 배가 차고 더부룩 하지 않아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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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바질로 바질페스토 만들기,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피노누아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1. 10. 23. 13:45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던 바질이 좀 자라서 페스토를 해먹어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날 잡고 바질을 수확했다. 베란다에서 키운 녀석들이라 왠지 비리비리했지만 이 정도 자라 준 것도 어디냐! 파종부터 시작해서 기른 녀석들이라 왠지 더 정이 갔다. 앞으로 부지런히 먹어야지 싶었다. (몇 번 따먹으면 없을 것 같다는게 문제지만...) 바질 잎을 적당히 따서 깨끗한 물로 한 번 씻어 주었다. 나름 많이 딴다고 땄는데 정말 얼마 안되네. 바질페스토는 한 번 먹고 말 양밖에 안나올 것 같았다. 바질과 올리브오일 그리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g을 계량해서 1:1:1의 비율로 배합했다. 잣은 0.5로. (치즈는 많이 더 넣어도 맛나던데 잣은 과해지면 쓴 맛이 나서 적당량만 넣어야했다) 그리고 소금 조금. 마늘도 넣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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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딜 버터 만들기 그리고 레몬 딜 버터로 맛있는 잠봉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1. 10. 16. 14:44
한 번 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제 항상 구비해 놓는 레몬 딜 버터. 레몬 딜 버터 만들기는 무지 쉽다. 준비물만 있으면 후루룩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버터, 딜, 레몬. 버터는 이즈니 가염 버터를 준비했고, 허브 딜은 10g (사실 더 많고 적고 아무 상관 없는 것 같다. 마켓컬리에서 10g 단위로 팔길래 삼) 레몬 하나는 베이킹 소다로 박박 닦고 끓는 물에 잠깐 데쳐서 왁스 코팅된 걸 벗겨낸 상태. 싱싱한 딜은 잘 세척해서 말려 놓고 물기가 말랐을 때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이파리 부분만 잘 떼내어서 칼로 삭삭 다져 주었다. 향기가 참 좋구나. 레몬 껍질을 갈아서 버터에 넣어 주기. 레몬 향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딜도 좋지만 레몬은 더 좋아.. 많이많이 갈아 넣기. 근데 좀 힘들었다. 레몬 껍질이 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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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2 배영 배우기 시작한 날, 부력판 허벅지 사이 끼우고 자유형일상기록/수영일기 2021. 10. 15. 20:01
10/07 목요일 수영일기 자유형이 조금 익숙해졌다. 아직 레일 완주는 힘들지만 이제 제법 앞으로 나아간다. 숨이 좀 차지만 계속 연습하면 될 것 같아. 이날은 부력판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자유형을 했다. 와, 대박 힘들었다. 쌤 왈, 자유형에서 발차기를 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보다 균형 때문이라고. 발차기를 덜해도 팔 돌리는 것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부력판 끼우니 발차기도 잘 안되고 흔들흔들 몸 균형도 잘 안맞아 힘들었다. 그래도 왠지 연습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배영 시작! 몸 뒤로하고 뜨는거야 평소에도 많이 해서 아무런 두려움도 없고 힘도 잘 빼서 수월하게 했다. 배영에는 허리에 힘이 들어간다고 했다. 정말 슥슥 나아가는데 절로 허리에 힘이 들어감. 발차기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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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나무 열매 수확, 씨앗 파종에서부터 쑥쑥 자라나기까지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1. 10. 2. 13:17
유주나무에 노란 열매가 달렸다. 초록 열매가 노랗게 될 때까지 한참 걸렸다. 탱글탱글한 노란 녀석을 한동안 지켜 보았다. 어느날 샛노란 녀석을 조심스럽게 땄다. 싱그러운 귤향이 터져 나왔다. 한 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귤 속에서 작은 씨앗을 꺼냈다. 작은 화분에 작은 씨앗을 하나 심었다. 이전에도 한 번 파종을 했었는데 물주기 타이밍을 놓쳐 말라죽은 싹 이번에는 신경쓰고 잘 키워보고 싶었다. 싹이 돋아났다. 틈틈히 물을 주고 통풍을 시켜주고 햇볕도 쬐어 주고 잘 자라라 말도 건네주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렀다. 새싹은 제법 커져서 이제 좀 나무 태가 난다. 덩치가 커진 녀석을 위해 분갈이도 해줬다. 조만간 또 큰 화분으로 이사를 시켜줘야 할 것 같다. 가을 햇살 머금고 쑥쑥 크고 있는 녀석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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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1 킥판 없이 자유형 한 날일상기록/수영일기 2021. 9. 30. 22:44
수영 다닌지도 어언 2달 정도 첫달은 백신 맞고 후유증 때문에 반절 정도 밖에 나가지 못했었고 9월 이번달은 꼬박꼬박 잘 나갔다 음파 발차기부터 사이드킥 그리고 한팔 자유형 계속 허다가 오늘은 킥판 없이 처음으로 자유형을 한 날! 실은 주말에 수영장 가서 살짝 해봤지만 반정도 밖에 못갔다 숨차고 힘들어서.. 오늘 고쳐야 할 점 - 손끝을 물 속으로 넣기 - 팔을 꺾지말구 쫙 피고 돌리기 좀 더 힘을 빼고 긴장 없이 부드럽게 가보자 이번 주말에도 수영하구 서브웨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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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어느날 우리집 작은 베란다 정원 풍경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1. 9. 30. 15:41
우리집 베란다 정원 햇살이 늘어지게 쏟아지던 오후 어느 날에 물을 좋아라하는 귀여운 수국들 열매가 대롱대롱 맺힌 유주나무 토분으로 분갈이 해준 뒤에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최근에 페페를 거실에 옮겨 주었다 무던하게 어디서나 잘 자라주는 페페 조만간 더 넓고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유주 열매는 어느새 많이 통통해져서 노랗게 잘 익어가구 있다 씨앗 파종해 심은 유주가 쑥쑥 잘 자라나고 있다 오래된 조그만 올리브 나무는 죽지도 않고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얻어온 제라늄 환한 핑크빛 꽃이 너무 이쁘다 토마토와 바질은 여름 내 잘 자랐고 오렌지 자스민 파종한 것도 유주처럼 싹이 터서 벌써 꽃도 한 번 피우고 목질화도 약간 된 상태 더피는 분갈이 해주자 해주자 하고 몇달이 흘렀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