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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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커피협회(KCA)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 필기, 실기 합격 후기 - [필기시험]일상기록/우나 베이커리 2022. 2. 9. 15:20
바리스타 필기 떨어지면 바보? 너무 힘주고 했던것 같다. 저 문제집에 있는 4개 파트 총 500여개의 문제를 풀다보니 생소한 개념도 많고 틀리게 되는 문제가 많아서 계속 다시 풀다보니 8시간이나 공부해버렸다. 만약 시험 준비하실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편한 마음으로 문제보고 답 보고 이런식으로 가볍게 보고 시험에 임해도 50문제 중 30문제 이상 맞춰서 60점 커트라인은 넘길 수 있을듯하다. 바리스타 필기 시험 난이도를 유튜브나 블로그 글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바보가 아니면 합격할 것 같다는 결론을 냈었던 상황에 막상 문제집을 풀어보니 계속 틀리고 있어 바보되기 싫어서 악에 받쳐 쓸데없이 더 열심히 공부했던것같다. 당시에 토요일 바리스타 시험이었고 2일 뒤인 월요일에 제과, 제빵 필기시험이었는데 제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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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커피협회(KCA)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 필기, 실기 합격 후기 - [어떤 곳에서 배우고 어떤 시험을 볼것인가?]일상기록/우나 베이커리 2022. 2. 9. 11:31
바리스타 2급? 다 똑같은거 아니야? 시험 후기를 말하기전에 집고 넘어가자면 바리스타 시험기관이 너무 심하게 많다. 어디서 배워야 할지, 어떤 시험을 치뤄야할지 답답한 마음이 들어 유튜브, 블로그 등등 많이 찾아봤는데.. 결론은 "큰 의미없다" 였다. 어차피 국가 자격증도 아니고, 자격증 있다고 일자리 구하거나 창업하는데 큰 우대가 있는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배운학원에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로도 그렇고 유튜브나 블로그 대부분 수렴되는 내용은 한국커피협회(Korea Coffee Association) https://www.kca-coffee.org/ 한국커피협회 02.07(월) ~ 02.09(수) 제103-1회 바리스타(2급)필기시험(특별전형) 바리스타3급 자격증 취득자 또는 특별전형 사전서류심사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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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바라보며 금요일 오후 저녁식사, 라구 칠리 파스타와 연어 카르파치오, 와인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2. 2. 7. 22:42
남편이 백수가 된 이후부터 어느새 매일매일 요리 담당은 남편이 되었다. 둘 다 일할 때만 하더라도 항상 남편이 더 늦게 끝나거나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해서 주로 내가 요리를 했었다. 그리고 늘 집이 개판 오분전이었다. 여력이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청소를 하거나 정말 견디지 못할 때 몰아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등등 집을 깨끗하게 정비했었다. 이제는 남편이 매일 아침 도시락도 싸주고 청소 빨래 등등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니 요새 내 삶의 질은 최상으로 올라갔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둘이 벌던게 하나가 되어서 좀 타격은 있지만 솔직히 혼자 벌어도 우리 둘 먹고 살 정도는 되니까, 요새는 외식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도 줄이며 지내고 있다. 아무튼. 늘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까지하고 도맡아 일을하는 남편에게는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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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42회 제과기능사,제빵기능사 필기시험 후기일상기록/우나 베이커리 2022. 1. 20. 23:16
※ 먼저 3줄 요약을 말씀드리자면 1) 오전 제과 필기시험볼때랑 오후 제빵 필기시험볼때 내가 무슨시험을 보는지 착각 할 정도로 문제가 비슷했다. (이정도면 같은 시험이라 봐도 무관할 정도로.. 왜 나눠놨는지 모르겠다.) 2) 공부는 수업시간에 들었던 강의 + 시험전 2일 17시간 정도 빡세게 했는데 (다시는 주말 빼앗겨가며 하기 싫어서) 과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준비물 - 필수준비물 : 펜, 신분증, 수험표 - 선택준비물 : 계산기 (시험 푸는 프로그램 하단에 계산기프로그램이 있다.), 연습장 (감독관이 준다) 1. 공부량 1) 학원에서 주는 기본 이론책에 있는 문제 다 풀기. (5개 과목, 한 과목당 약 100문제, 총 500여문제) ※ 문제풀때 책에 정답 표기 안하고 따로 연습장에 정답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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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맞이 지옥에서 온 무화과 휘낭시에(마들렌)일상기록/우나 베이커리 2022. 1. 19. 23:23
아내의 좋아하는 과일 랭킹 6위인 무화과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6위라는것도 상황따라 다르지만 어찌됐건 얼마전 과일가게에서 무화과 작은 한통을 7,500원에 팔아서 얼른 집어들어서 가져왔는데 막상 먹으려니 너무 안익은것이었다. 모른척 후식으로 무화과를 씻어 내어 주었지만 귀신 같이 덜익은걸 알아차려서 냉장고 보관법을 찾아 넣어두었다 -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무화과를 한덩이씩 깨끗히 씻어 키친타월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하듯이 싸서 넣어두었다. 넣어둔지 약 2주가 되고 잊혀질때쯤 무화과 상태를 보니 이제 말랑말랑한게 먹음직스러웠다. 그중 몇개는 상해보이는것도 있었지만 먹을만 했다. 그냥 먹기는 뭔가 아쉬워서 와인에 졸인 무화과를 활용한 휘낭시에를 해보려고 한다. ■ 와인에 졸인 무화과 재료 1. 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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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동글동글 빨간 방울토마토 수확하기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2. 1. 4. 20:27
베란다에서 열심히 기르던 토마토들이 드디어 붉게 물들었다! 파랗던 토마토가 언제 익나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천천히 노랗게 변하더니만 주홍색으로 또 변하고 이내 곧 빨갛게 영글어서 드디어 먹을만한(?) 모습이 되었다. 흰가루 병에 걸린 것 같아서 얼른 열매만 따먹고 정리를 해줘야할 것 같은데 게속해서 잔잔한 열매들이 발갛게 익어가는 중이라서 기다리는 중이다. 그리고 드디어 첫 수확, 대롱대롱 매달린 토마토 줄기에서 열매를 하나씩 톡톡 뗴어내는데 어찌나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던지 비할 바는 아니지만 농부의 마음을 조금 알 것도 같긴 하다. 깨끗하게 씻어서 몇알은 입에 쏙 넣어보고 함박 스테이크 해먹을 때 볶아 먹었다. 갓 따낸 토마토라 그런지 무척 싱그러웠고 여태 기른 정이 있어서 그런가 맛이 더 좋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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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해돋이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2. 1. 2. 12:10
올해도 2022년 새해 떠오르는 첫 해를 집에서 보았다. 매년 연말마다 늦어지는 퇴근,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나는 뻗어버리고 해 뜨는 시간에 맞춰 남편이 나를 깨우면 눈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동쪽방향 방으로 가서 새해 일출을 본지가 이제 3년째이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타오르는 하늘이 참 이쁘다. 언제 떠오를지 모르는 해를 기다리며 두근두근거리는 마음, 그 떨리는 기분이 좋았다. 매번 이렇게 새해가 다가오고 또 한 해가 가고 슬프면서도 기쁜 알 수 없는 이중적인 마음... 나이가 드는 것은 왠지 서글픈데 새로운 한 해가 오는 것은 또 기쁘기도 하다. 아직 기쁘다는 건 아직 내가 젊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남편이 타임랩스를 찍었다. 해가 일단 봉긋 산 위로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순식간에 하늘로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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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 토마토 키우기, 노란 꽃이 피고 귀여운 토마토가 열렸다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1. 11. 18. 23:18
올해 2월 말 즈음에 파종했던 토마토. 씨 뿌리기부터 시작해서 열매가 맺히기 까지 사계절이 지났다. 지나고 보니 시간 참 빠르다. 처음에 싹이 났을 때 얼마나 기뻐했던가, 그러다가 중간에 많이 솎아 주었다. 왠지 열매가 맺히려면 영양분이 필요할 것 같아 알비료도 넣어 주었지. 그러더니 여름 내내 어마무시하게 키가 자랐다. 너저분하던 것을 남편이 대를 세워줬다. 그리고 대를 세우는 김에 잘 자란 녀석들 몇 제외하고 다 솎아버렸다. 토마토 키우기는 별 것 없었다. 화분 물 마르면 물 잘 주고, 통풍을 잘 시켜 주고 비료도 한 번 주고 관심과 애정을 듬뿍 주니 쑥쑥 자라났다. 그러다가 가을날에 노란 꽃들이 가득 피었다. 처음에 꽃을 봤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 모른다. 꽃을 만져 보면 토마토 풋풋한 향이 훅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