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머위밭에 꽃이 피었다.
갓 피어난 머위꽃으로
튀김도 해먹고 머위꽃 된장도 해먹는다길래
궁금해서 몇 송이 땄다.
쑥도 튀겨 먹을려고
조금 캐고 🌱
차이브가 실하게 자라나서
먹을 만큼만 좀 잘랐다.
차이브는 쪽파 쓰듯이 쓰고 있는데
한번 잘라가면 오래 가기도 하고
여기저기 뿌려먹는데 알싸한 향이 좋다.
한 바구니
꽉 안차게 먹을 만큼만
조금씩 담았다
😃
집으로 돌아와서
머위꽃 깨끗하게 씻고
끓는 물에 한번 데쳤다.
그리고 집에 있던
미소 된장을 꺼냈다.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된장을 달달달 볶아서
설탕 조금 넣고
데친 머위 찬물에 담궈놨던 녀석을
잘게 잘라서 넣고
슥슥슥 볶아 주었다.
꾸덕꾸덕한
머위꽃 된장 완성!
한입 맛보니,
향이 아주 좋네?
쌉싸래한 머위 향이랑
고소하고 달달한 된장 맛이랑
잘 어울렸다.
성공 😁
머위꽃이랑 쑥이랑
깨끗하게 씻어서 살짝 말려두고
튀김가루 슥슥 물에 풀었다.
그리고 열심히 튀겼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 말이 있듯이
튀기니까 진짜 맛있었다.
튀김 한 번 하려면
기름도 많이 쓰이고
덥고 기름 튀고 그래서
잘 안하게 되는데
그래도 튀김을 하면 언제나 맛은 있네 😅
봄 맞이 별식,
쑥이랑 머위꽃 튀김과
일본에서 사온 고구마 소주,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소주로 만든 하이볼 😁
바삭바삭
식감 좋고 고소한 튀김
머위꽃은 특유의 알싸한 향이 났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인데
우린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쑥!
쑥이 의외로 너무 맛나서
더 캐올껄 그랬다.
튀김과 함께한
찍먹 삼총사
유자간장소스, 머위꽃된장, 와사비소금
🩵🩵🩵🩵🩵
튀김 다 먹고 모자라서
집에있는 고추 브로콜리
꺼내서 다 튀겨 먹었다.
역시 튀김은 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