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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코쿠 렌트카 여행, 타임즈렌트카에서 마쓰야마 공항 픽업-반납으로 렌트카 빌리기
    일본 방방곡곡/시코쿠 2024. 8.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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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야마 공항 도착! 🍊​

    렌터카 여행시 가장 신경 쓰이는게 공항 도착 후 렌터카 회사의 카운터를 찾는것인데 마쓰야마공항은 공항이 워낙 작아서 그런지 접근이 수월한 편이었다.​

    마쓰야마공항은 우리나라 지방 공항 (제주,김해,대구 등) 보다 작은 크기로 서북향과 동남향으로 이어진 "〵" 형태인데 서북향 끝부분에 에어부산 카운터가있고 반대쪽 끝인 동남향 끝부분에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었다.

    마쓰야마 공항 1층 동남측 끝에 위치한 렌터카회사들 카운터.
    구글지도상 Orange BAR라는 곳이 공항의 가운데 위치해있다. 입국해서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곳이며, 오렌지바를 바라보고 우측편으로 가면 렌트카 회사들 카운터가 위치해있다.🍊


    구글지도상에 "ORIX Rent-a-car Matsuyama Airport Counter, 2731 Minamiyoshidamachi, Matsuyama, Ehime 791-8042 일본" 라고 표기된 카운터에 모두 모여있다.​

    사진찍은 위치로 봤을때도 동일하고 구글지도로 봐도 똑같은 위치였다.​​

    ORIX Rent-a-car Matsuyama Airport Counter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자 이제 마쓰야마 공항 도착해서 짐찾는곳에서 짐찾고 나오자마자 오른쪽 끝으로 가면

    저 멀리 카타카나 レンタカー (렌타카-),
    영어 Car Rental 이란 글씨와
    자동차 그림이 보인다. 🚘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끌고 층이동 없이 일사천리로 쉽게 접근가능했다. 큰 캐리어 2개를 끌고 가도 부담없을만한 평평한 바닥컨디션이었다.

    렌트카 회사들이 모여있지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타임즈 카 렌탈과 유럽카가 함께 데스크를 공유하는것 같은데 핫라인 무료 전화기는 타임즈 카 소유인지 유럽카는 간판에만 꼽사리(?) 껴 있었다. 유럽카로 렌트하면 똑같은 전화기로 전화해도 오려나? 전화연결은 타임즈 카 지점으로 직통 연결 되었는데 그 쪽 직원이 다시 유럽카쪽으로 연결해주려나? 의심스럽긴했다.

    두회사간에 파트너십이 있는가도 구글링해 봤는데 그렇게 보이진 않았고 그냥 이 공항에서 데스크만 공유하는걸로 보였다.

    렌트카를 받으러 가야할 타임즈 카 지점의 위치 약도가 놓여져있었다. 큰 의미없다. 어차피 미니버스로 데리러 오시기때문에.

    당신들의 스태프는 이 순간에만 자리에 없으신게 아니라 항상 자리에 없으신듯 했다.

    전화기 옆에 한글로도 안내가 적혀있었다.​

    전화 수화기를 들면 바로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는지 통화연결음이 들렸고 수초내에 직원이 받았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예약했다고 밝히니 "Your name?" 이라는 명쾌한 일본식 발음이 이어져 나왔다.

    이름을 알려드리니 우리 직원이 데리러갈거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이제 끊으시려는 전화목소리에 굳이 몇 분 정도 걸릴거 같냐고 여쭤보니 10분-15분정도 걸릴거라고 하셨다.


    직원이 온다니깐 이제 안심이 되어서 그런지 다음에 올때를 대비해 공항 안에 있는 렌터카 회사 창구를 자세히 찍어보았다.

    왼쪽부터 우리가 예약 한
    타임즈 카, 유럽 카,
    닛산렌터카, 닛뽄렌터카, 토요타렌터카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바젯토(budget) 렌터카, 오릭스(Orix) 렌터카, 헤이세이렌터카(平成レンタカー)

    정말로 15분정도 기다렸나? 누가봐도 렌터카 직원같아 보이는 한 일본분이 헐레벌떡 뛰어오시며 이름을 확인하고 바깥으로 안내해주셨다.

    타임즈 카 라고 적힌 노란색 차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2명 말고 다른 2명정도 더 태우고는 바로 렌터카가 있는 지점으로 출발하셨다


    대기중인 버스들

    렌터카 픽업차량 타러가는길에 봤는데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외국인,현지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대부분 한국인이었다.) ​

    특히 제주항공 도착시간에 맞춰 대기중인 한국인전용 무료버스도 있으니 참 편리해 보였다. 거의 셔틀버스가 대기중인걸로 보였고 만차가 되면 출발하는식으로 보였다.

    다음에 마쓰야마를 다시 오게된다면 무료셔틀로 마쓰야마 시내까지 가서 하루 보내고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점심식사 후 마쓰야마 시내에서 렌트카를 빌린 다음 시코쿠 여행을 하면 렌터카 비용도 하루 절감하고 좋을듯했다.

    첫째날 렌터카 찾아서 숙소에 주차한후에 다음날 체크아웃할때까지 차를 전혀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쓰야마 시내는 도보로 여행다니기 좋은 아기자기한 도시였다. ​

    하룻밤 보기는 아쉽고 이틀 꽉채워보기에도 볼게 꽤 남아있는 귀여운 도시였다.🍊

    공항에서 타임즈 카 렌터카 지점까지 5분도 안걸렸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던 사무실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보여드리고 사고관련 간단한 안내를 받았다.

    우리가 예약한 차는 마쯔다 2 데이모? 처음 들어본 차다. 하지만 비슷한 금액대의 다른 차량을 인수받았다.

    렌탈카스닷컴(renatalcars.com)을 통해 10만원정도 더 내고 표준자차보험(CSW)와 도난보험(TP)를 한국에서 예약할때 미리 가입했다. 일본 렌트때나 유럽렌트때도 대부분 이 보험으로 가입하는데 할때마다 막상 차량 인수받을때는 자동차 렌터카 회사 자체에서 보장하는 보험가입을 중복 권유하는걸 경험했다. (아마 렌터카 회사 자체 시스템때문인지 의례적으로 권유하는듯했다. 항상 강요는 없었다.)

    이때 렌탈카스닷컴에서 가입한 보험 가입관련 서류를 보여주면 더 이상 권유하지는 않았다. ​

    렌탈카스닷컴에서 보험가입할경우 사고가 났을때 금액을 일단 렌터카회사에 지급한후에 나중에(한국 돌아혼 후에) 환급받는 식이었는데, 사고 관련 사항을 메일로 주고받아야한다는점과 시간이 1~2주일 정도 소요된다는점이 약간의 단점이지만 결국 환급진행은 잘되었고, 예약할때 미리 보장을 받는 느낌이라 렌트 할때마다 거의 이 보험을 자주 이용 했었다.

    ETC카드는 요청했으나 못빌려드린다는 안내를 받았고 실제로 ETC카드를 쓸만큼 많은 고속도로를 지나가진 않았다. (현금 내는 줄로 들어가서 현금으로 결제 했다.)



    보험료 포함 렌트카 4일치의 총 비용은 원화 환산 373,872원이었다. 🍊


    4일 동안 우리와 함께할 스즈키 솔리오? 암튼 스즈키에서 만든 경차.. 레이와 비슷한 크기와 내부의 차량이었다. (좌우가 바뀐것만 빼면)


    멍청이처럼 사이드브레이크 못찾아서 경고등 뜨는걸로 직원분에게 여쭤보고 말았다. 자주 있는 일인것처럼 직원분은 사이드브레이크 위치를 알려주셨고 브레이크를 푸니 경고등은 사라졌다..

    1일차. 렌트카 받고 핸드폰 블루투스연결하고 구글맵키고 숙소로 출발.

    숙소 주차장 도착

    숙소따라 다르겠지만 호텔 주차장이 만차인경우도 있고 주차시설이 숙소랑 거리가 꽤 떨어져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

    이런 작은 불편을 경험하다보니 다음에 마쓰야마 공항으로 올때는 차라리 셔틀버스타고 온 다음 마쓰야마 시내에서 렌트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것이다. 하루치 렌트카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게 받을 수 있으니깐.

    2일차. 둘째날, 출발. 날이 참 좋았다.(이 날만)

    차들이 옆을 살살 지나간다. 일본 렌트카 여행은 몇번 해봤는데도 좌측차선은 여전히 어색하다. 최대한 좌측으로 붙여서 운전했다. 조수석에 있는분이 가끔 불안해 했다. 🙄

    강과 산, 그리고 산아래 논이 평화로워보였다.

    산의 풍경이 좋다. 한국과 비슷하긴하지만 조금 다른느낌. 날이 좋아서 더 그렇게 보인듯하다.

    오토바이가 생각보다 자주 보인다

    도로 중간중간 공사하는곳도 보인다.

    마을에 진입하면 다들 천천히 달리더라.

    좌측으로 바짝 붙기

    꼬불꼬불 시코쿠 카르스트 가는길. 여행 날짜 중에 그나마 비가 안온다고 한 유일한 날이라서 약간은 무리해서 입국 바로 다음날 길고 불편한 도로를 미리 운전했다.


    꼬불꼬불길.

    굉장히 좁은 길도 있다. 이게 다 같은 2일차.

    이렇게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 애매한 갈림길도 나온다. 차량 붙박이 네비게이션과 핸드폰 구글맵을 교차검증해가며 나(Na)과 의논 후 길을 정한다. 혼자 판단하기에 애매한 길이 종종 나온다.

    3일차. 셋째날. 예보대로 비가 오며 흐리던 날.​​

    20분도 안되던 거리의 고속도로라 한 200엔정도 준비했으나 440엔을 달라고하여 부랴부랴 동전 더 찾아서 냈다.

    덜 당황하려면 동전별로 나눠진 동전지갑에 동전을 종류별로 넉넉히 챙겨 다니는게 좋을듯했다.


    20분 거리에 4천원돈을 내고 결국 통과했다.

    차량 렌트비용 자체는 도쿄쪽 혼슈, 홋카이도, 큐슈, 시코쿠 다 경차를 빌리는거라면 비슷한 금액이었지만 도로 통행료는 여행 루트마다 차이가 있었다.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무료 도로로 다니면 돈은 아끼겠지만 시간은 1시간정도 더 걸리는 길도 있다보니 결국 시간 싸움인 단기 여행자로서는 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도쿄쪽은 훨씬훨씬 무시무시하다. 고속도로 요금도, 길도.🤑)

    ​티끌만 모아서는 태산이 잘 안되는데 이따금씩 오는 가랑비에는 왜 이렇게 금새 다 젖어버리는지.. 😢​


    저 검은화면안에 파란옷입고 인사하는 분이 뭔가 얄밉지만 일단 통과했다. 👮‍♀️

    4일차. 고토히라 시내는 길이좁고 사람들이 많았다. 요르단 암만 정도는 아니었지만 복잡하고 속시끄러운 느낌에 숙소 주차까지만 딱 하고 체크아웃까지 더이상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그렇게 체크하웃하고​

    5일차. 긴급상황.

    공항에 차량 반납전 주유소를 찍고 가는길에 고속도로에서 여행 이야기하며 즐겁게 운전해 가고 있는데 도착 1시간정도 남은 어느순간 남은 km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있는것이었다.

    에어컨 탓인지 남은 km 계산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은 탓인지 조수석분이 그렇게 3일차쯤부터 중간에 미리 주유하자고 했는걸 무시하고 마지막날 주유로 깔끔하게 맞춰 끝내려고 한 욕심이 결국 이 사달을 만들었다.

    조금 뒤 불안하게 남아있던 km 앞의 숫자는 어느순간 사라지고 , 이어서 주유등이 깜빡깜빡거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주유소로 가는길 마지막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가려던 길과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순환도로로 빠져버렸다.​

    재미없는 완만한 롤러코스터처럼 길기만 하던 그 도로를 세상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는것보다 더 무섭게 덜덜 떨면서 1차선인 여기서만 멈추지 말아달라고, 멈추더라도 시내에서 멈춰주세요 제발.. 그러면서 지나갔다.

    이미 에어컨도 끄고 노래도 멈췄다. 경적소리 하나 없이 조용하고 질서정연한 자동차 소리들만 ASMR처럼 들리던 조용한 순환도로에서 우리 둘은 그렇게 떨면서 완만한 롤러코스터를 마침내 통과했다.

    예전 금오도에서 육지로 돌아오는 배안에서 에어컨 틀고 있다가 기름 다 써서 멈춰버린 바람에 자동차보험사 긴급주유서비스를 정박중이던 배위에서 받은 그 날이 생각났다. 다음부턴 정말 깝치지말고 중간 이하로 떨어지면 미리미리 주유해야지..


    엑셀을 살살 밟은탓도 있었겠지만 이때는 자동차의 가속도가 전혀 느껴지지않았다. 방금 전 완만한 롤러코스터에서 받은 가속도만을 이용하고 있는것처럼

    낮은 경사에 등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빈통 자동차는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주유소를 향해 흘러들어갔다.

    저 멀리 파란 주유소 간판이 보일때부터 여차하면 차를 밀어서 갈생각도 했다. 순환도로의 1차선도 아니니 갑자기 멈추더라도 뒷차가 추월해 갈 수 있는 도로라 타국에서 조금 덜 민폐일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 주유소까지 잘 도착했다.🥹


    기름을 가득 채우고 나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사실 순환도로 벗어난 순간 최악은 면했다는 생각에 이미 한숨 놓은 경향도 있었다.​

    혹시나 지금까지 탔던 거리를 체크해보니 첫날부터 기름 넣기 직전까지 534키로 정도 달렸더라. 방금 가득 채우고 봤을때 483키로 갈수있다고 떠있는걸 봤을때 상당히 극적으로 주유소에 도착한듯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 50km정도 더 달려준 렌트카에 고마운 마음을..

    Times CAR RENTAL Matsuyama Airport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렌트카를 인수 받았던 곳과 같은 반납장소로 향했다.

    따끈따끈하게 기름을 꽉채운 자동차를 반납하고 미니버스를 타고 마쓰야마 공항으로 돌아왔다.

    앞서 설명한것과 같이 에어부산 카운터는 서북측 끝쪽에 화장실과 함께 위치해있었다. 작은 공항이지만 끝에 있다보니 은근 찾기 어려운감도 있었다.



    🍊 마쓰야마 렌트카 요약 🍊

    1. 마쓰야마공항은 작은 공항이며 입국해서 짐찾고 나오면 보이는 오렌지바 기준 오른쪽으로 가면 렌트카 회사들이 모여있고 무료 핫라인 전화를 하면 직원이 픽업 나온다.

    2. 마쓰야마 시내는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곳이라 공항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마쓰야마 시내로 가서 하루나 이틀정도 즐기고 시내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시코쿠 여행하는걸 더 추천한다.
    (우리도 다음엔 그렇게 하려고 생각 중)

    3. 주유는 남은 기름 절반 이상 내려갔을때 미리 해두는게 좋다.
    (이건 우리만 주의하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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