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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필리핀 여행 아모리타 리조트 풀빌라, 샤프론 풀&아조티 풀, 아모리타 리조트 조식, 알로나 비치 거닐기아시아 여행기/필리핀 2024. 11. 28. 12:30728x90반응형
아모리타 리조트의 아침. 일어나자 마자 문만 열면 우린 뛰어 나가서 수영을 할 수 있었다. 아이 좋다 좋아! 풀빌라 방 예약하길 잘했다.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샤프론 레스토랑에 갔다. 어제 실컷 수영했던 바다 보이던 샤프론 수영장 옆 레스토랑이 조식을 먹는 곳이었다. 우리 방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었다.
가는 길에 향기가 아주 달콤한 플루메리아 꽃들이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하얀 플루메리아는 많이 봤는데 진분홍 플루메리아 꽃은 처음 보네, 너무 예뻐서 하나 주워 나중에 방에 데리고갔다.
샤프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자리는 준비된 것 아무데나 앉으면 되었다. 우린 좀 일찍 와가지고 수영장 보이는 쪽 자리가 있어서 짐을 두고 자리를 잡고 뷔페를 즐기러 일어났다.
레스토랑 안쪽에 마련된 뷔페 공간. 다양하면서도 정갈한 음식들이 잘 정리된 상태로 놓여 있었다. 야채는 신선하고 아삭아삭! 요거트도 있고 과일도 있고 계란요리도 바로바로 해주고 아주 좋았다.
특이했던건 아주 다양했던 종류의 빵들이 놓여있던 코너. 각기 다른 모양의 도넛들이 걸려 있어서 원하는대로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커피 주문을 받으러 직원분이 오신다. 몇 번이고 다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아이스로도 주문하고 다양하게 즐겼다.
아모리타 리조트의 좋은점, 먹고나서 바로 물에 뛰어 들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배 부르게 먹고 나서 바로 옆 샤프론 수영장 선베드에 짐 두고서 수영을 했다. 푸르른 바다 보면서 수영하니 너무 좋았다!
샤프론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길을 따라서 메인 로비 옆에 있는 아조티풀로 걸어갔다. 샤프론 풀이 넓어서 긴 거리를 수영하기에는 더 재미났는데, 아조티 풀이 더 깊은 편이라서 다이빙 하려면 아조티풀이 더 나았다.
아조티 풀에서는 알로나 비치가 보여서 풍광이 색달랐다. 그리고 오른쪽 풀이 좀 깊어서 난간에서 다이빙하면 무척 재미났다. 신나게 수영을 하다가 알로나 비치를 살짝 걸어볼까 싶어서 밖으로 나갔다.
아조티 풀에서 알로나 비치로 향하는 길이 나 있는데, 직원이 한명 대기하고 있어서 룸 넘버 말하고 나갔다 자유롭게 들어오면 된다.
알로나 비치의 모래는 아주 부드러웠다. 그리고 짠내가 장난 아니었다. 해초들이 너무 많았는데 해초들을 꺼내서 모래 위에 그냥 말려두고 나중에 땅에 묻어버리는 것 같았는데,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 와중에도 아이들은 바다에서 재미나게 수영을 하고 있었다.
해변을 좀 걷다가 바다에 발도 넣어보고, 수영은 몸이 아주 쾌적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리조트에서 하는걸로 하고 몸을 바다에 넣지는 않았다. 하하하.
이래보여도 저 끝까지 바다가 다 얕았다. 그래서 파도가 엄청나게 쳐대도 절대 빠질 수 없는(너무 얕아서) 어찌보면 수영하기는 좋은 그런 바다였다. 다만 너무 시야가 흐려서 바다 속 탐색하는걸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재미가 별로 없었다.
조식 먹고 한바탕 바깥에서 수영을 즐기고 산책도 하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우리 풀빌라 방으로 돌아오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역시, 우리 방이 최고야! 맑고 깨끗한 물에서 수영하는게 최고지! 음료수랑 맥주랑 잔뜩 꺼내서 마시고 수영하고 마시고 또 수영하고 재미나게 시간을 보냈다.반응형'아시아 여행기 > 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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