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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여행 봄꽃들이 가득한 거창 창포원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6. 4. 29. 11:01728x90반응형
4월의 어느 봄날, 오랜만에 창포원에 들렀다. 언제였던가 오래전 여름날에 한 번 이곳을 찾았었다. 아이리스 만발한 정원과 열대식물원이 참 아름다웠어서 좋았던 곳이다, 다시 찾고싶다 여러번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되었다.
수선화와 튤립들이 가득 핀 아름다운 정원이 먼저 우리를 반겨 주었다. 보랏빛 무스카리들도 보였다. 다양한 구근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었다. 색색깔 다양한 꽃들이 한데 모여 있으니 참으로 아름다웠다.
때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화려했던 벚꽃이 막 저물어가던 시간이었다. 바람결에 꽃잎들이 봄비처럼 휘날렸다. 아름다운 낙화의 계절이다! 꽃필적에도 좋았지만 이렇게 꽃이파리 흩날리는 순간도 좋았다.
벚꽃잎들이 이리저리 휘날리는 튤립 꽃밭을 거닐었다. 온세상이 봄꽃으로 가득했다. 잠깐 머물렀다 지나갈 한번뿐일 26년의 봄을 제대로 만끽했다.
초록초록한 버드나무들이 줄지어 선 커다란 못 주위를 산책했다. 창포원 부지가 정말 넓어서 보고 경험할 것들이 많았다. 싱그러운 봄이 느껴지는 연두빛깔 휘늘어진 이파리들을 보며 걷는 길이 즐겁더라.
벚나무들은 꽃이 다 저물어가는 중이었는데 못가의 개벚나무들은 휘어진 가지들마다 꽃들을 몽글몽글 피워내고 있었다. 벚꽃보다 더 핑크핑크한 빛깔이었다.
어느 작은 언덕 위에는 수선화들이 가득했다. 땅 위에 별들이 쏟아져 있는 것 같았다. 봄꽃들 천지였던 창포원,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구근식물글이 갖가지 꽃을 피워낸 모습이 보기 좋았다. 거창이 사과로 유명해서 사과를 컨셉으로 꽃과 나무들로 가득한 정원이 넓게 가꾸어져 있었다. 언젠가 우리도 아름다운 우리의 정원을 가꾸며 살자 이야기하며 거닐었다.
못을 따라 다시 걷다사 창포원을 나와서 열대 식물원에 들어가보았다. 예전에 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안에 들어서니 다양한 열대 식물들이 조화롭게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집에서 한번쯤 길러 보았을 법한 열대 식물들이 가득했다. 아는 녀석들이 보이면 반갑기도 하고, 우리 집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비슷한 식물들을 보면서 반성을 하기도 했다. 집에 가서 더 잘 돌봐줘야지.
즐거웠던 봄 나들이었다. 예전과 달리 주차료도 생기고 입장료도 생겼지만 볼거리가 더 풍부해진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아이리스가 꽃피울 무렵에 다시 찾아와야겠다.거창창포원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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