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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왓포에서 아침 산책 & 왓포 근처에서 마사지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7. 22:41728x90반응형
아침 먹고 설렁설렁 산책하러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근처 음식점들은 아직 영업 전이었다.
멀리 골목 끝에는 하얀 담이 쭉 이어져있었다.하얀 담의 정체는 왓포(Wat Pho)!
호텔 바로 앞에 왓포가 있었다.
개장시간은 오전 8시!
운좋게도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게 되었다.왓 포(Wat Pho)
왓포는 16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1793년 라마 1세가 본당을 건립하였고
1832년 라마 3세에 의해 거대한 와불상이 봉안되었다.귀여운 꼬맹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 걸어갔다.
이곳에 학교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견학을 온 것일까?
와불상이 놓여있는 본당은 아직 개장 전이었다.왓포로 들어가기 전 입장권을 끊었다.
입장료는 100바트
시원한 생수 한 병이 포함되어 있다.
금박으로 싸인 불상들이 여럿 서있었다.
사람들은 불상 앞에서 향을 피우며 기도를 드리고
불상에 정성들여 금박을 입혔다.
조그만 폭포가 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불상들은 아침햇살을 한껏 머금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왓포 안은 조용하고 평화로웠다.싱그러운 나무들과 금테를 두른 붉은 지붕은 선명하게 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꽃무늬의 자기 조각들은 무척 섬세하고 화려했다.
제각기 다른 조각상의 몸짓과 표정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다.하늘로 높이 솟아오른 불탑들.
태국의 왕들에게 헌정된 불탑이라고 한다.
녹색은 라마 1세, 흰색은 라마 2세
노란색은 라마 3세, 파란색은 라마 4세를 상징한다.
불탑은 색색의 도자기 조각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목 한그루가 신비롭게 서있다.
이 자리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얼추 보아도 100년은 족히 넘어 보였다.
나무 앞에 놓여진 불상과 음식들을 보니 이곳 사람들에게 신성스럽게 여겨지는 것 같았다.왓포에는 고양이가 많았다.
다들 사람에 대한 경계심 없이
느릿느릿 걸어다니거나 낮잠을 자고 있더라.귀여운 고양이들을 뒤로하고
왓포 와불상을 보러 가는 길.
학생들이 쪼르르 앉아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예전에 경주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던 때가 떠올랐다.
여기 아이들도 수학여행을 온 것일까?
너무 귀여웠다.와불상을 보러 본당 안으로 들어갔다.
신발을 벗고 비닐봉투에 담아 들고 다녔다.
맨발로 사원 돌바닥 위를 걸어다니는데 시원해서 좋더라.
부처가 열반에 든 모습을 형상화 했다는 와불상.
생각보다 더 거대했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한눈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와불상의 높이는 15m정도라고 한다.
고개를 꺾어 우러러 보아야했다.
와불상의 발바닥은 자개로 장식되어 있다.
108 번뇌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복원 공사 중인지 한쪽은 천이 드리워져 있었다.본당 내의 벽와 천장은 그 어떤 사원보다도 화려했다.
훵하니 빈 공간은 어디에도 없었다.
온 공간에 빽빽히 정교한 문양과 그림들이 채워져있어 놀라웠다.와불상 뒤로는 조그맣고 동그란 놋쇠 항아리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사람들은 108개의 놋쇠 항아리에
하나씩 동전을 넣으며 소원을 빌었다.20바트를 절에 기부하면 동전 바구니를 가져올 수 있다.
나도 사람들을 따라 놋쇠 항아리에 동전을 하나씩 넣으며 소원을 빌었다.와불상을 보고난 뒤에 왓포를 나왔다.
이른 아침에 갔더니 덥지도 않고 한산해서 좋았다.
여유롭게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가는 길에 과일 파는 좌판을 하나 발견해서
노랗게 잘 익은 망고를 하나 샀다.
아저씨가 먹기 좋게 잘라서 비닐에 담아 주셨다.냠냠 망고를 먹으며 걷다가
호텔 옆에 마사지 샵이 있길래 별 고민 없이 들어갔다.
이름은 'Chetawan Traditional Massage School'
우리는 520바트를 주고 1시간짜리 마사지를 받았다.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갔다.
어쩌다 보니 새벽부터 일어나 일출도 보고
밥도 맛나게 먹고 왓포도 돌아보고 왔다.
우리는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나오기로 했다.반응형'아시아 여행기 >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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