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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에어비앤비 쿠킹 클래스, 팟타이와 레드커리 만들기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31. 10:35728x90반응형
플라워 가랜드를 다 만들고
뒤이어 쿠킹 클래스가 시작되었다.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로 가서 셰프의 설명을 들었다.
난생 처음 보는 재료들이 가득이었다.
팟타이와 커리를 하나씩 만들기로 했다.
커리는 그린커리와 레드커리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좀 매콤한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레드로 선택!
레몬글라스, 태국 바질, 샬롯, 연꽃 줄기 등등
평소에 써보지 않던 신기한 재료들이 많았다.
준비된 재료들 설명을 듣고 썰고 다지고 절구에 넣어서 빻고
몇가지들은 살짝 입에 넣어 맛도 보았다.
밑재료 준비가 끝난 뒤
화구가 있는 가게 안쪽 키친으로 이동했다.
준비된 재료들을 가지고서 커리 만들기에 돌입!
웍에 코코넛 크림을 붓고 자글자글 끓이기.
아까 온갖 재료들을 넣고 절구로 빻았던
레드 커리 페이스트를 적당량 넣어줬다.
마른 듯 하면 코코넛 밀크를 좀 더 부어줬다.
팜 슈가와 피쉬 소스 그리고 손질된 재료들을 넣고
자글자글 끓이기.
순식간에 레드 커리가 완성되었다.
얼른 먹고 싶어 혼났다.
완성된 커리는 그릇에 덜어두고 이제 팟타이 만들기 돌입!
면은 하얀면과 파란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버터플라이피가 들어간 파란 면을 선택했다.
양파와 마늘 달달달 볶다가 노릇해질 즈음
새우 넣고 두부 넣고 면이랑 물도 넣고
소스도 넣고 화르르륵 센 불에 볶아내었더니
팟타이 완성!
내 인생 첫 팟타이와 레드 커리.
항상 태국 레스토랑에서 사먹던 음식들인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니 색다르고 즐거웠다.
스텝 분이 맥주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우리 둘 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좋다고 했더니
싱하 두 병을 가져다 주셨다.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맥주를 목구멍 뒤로 넘기니 꿀 맛!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장 구경하다 찜해두었던 물건들을 사기로 했다.
어둑어둑 시장 안 매장들은 거의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 중 문 연 가게를 하나 찾아 들어갔다.
여기서 각종 차들을 잔뜩 사고
비염 환자인 나에게 신세계였던 코를 뻥 뚫리게 해주는 조그만 향통도 구입했다.
모기 퇴치제며 호랑이 연고 이것저것 사들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돌아와서
창밖으로 노랗게 반짝거리는 왓아룬을 보며
맥주 한 캔씩 마시고 잠들었다.
배부르고 취기어려 즐거운 방콕의 밤.반응형'아시아 여행기 >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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