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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팍클롱 플라워 마켓 구경&플라워 가랜드 만들기
    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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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 여행와서 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경험들을 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미리 신청하고 온 가랜드 만들기 수업!

    호스트와 함께 방콕 팍클롱 꽃시장을 호스트와 함께 둘러보고난 뒤

    플라워 가랜드를 같이 만들어보는 코스였다.

     

     

     


    픽업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호스트를 만나 시장 안으로 들어왔다.

    시장 구석 어느 조그만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오묘한 푸른빛의 따뜻한 차를 내어주셨는데

    말린 파란 꽃잎을 우려낸 것이었다.

    버터플라이 스위트피(Butterfly Sweetpea)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의 꽃인데

    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쓰이는 식용 꽃이었다.

    구수하면서도 텁텁스러운 맛이었다.

    사실 별 맛이 없었고 빛깔을 위해 다른 찻잎과 블랜딩하면 좋겠다 싶었다.

     

     


    뒷편에는 로젤(Roselle) 열매로 만든 붉고 시원한 음료가 있었다.

    마셔보니 시큼 상큼 달달한 맛이 났다.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차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카페나 시장 등 돌아다니는 곳마다 이 음료를 보았던 것 같다.

    태국에서 이 열매를 이용한 음료를 일상적으로 마시는가보다.

     

     

     


    차를 마시며 테이블 위에 놓인 파일들을 뒤적였다.

    플라워 가렌드가 어떤 용도로 쓰의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나와있었지.

    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호스트가 중국인 모녀 둘을 데리고 들어왔다.

    오늘 트립 참여자는 총 4명!

    다같이 모여 먼저 플라워 마켓을 둘러보았다.

     

     



     


    팍클롱 플라워 마켓을 둘러보니 내가 알던 일반적인 꽃시장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꽃시장에 가면 다양한 화려한 꽃들이 즐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있는 꽃들은 거의 다 비슷비슷했다.

    근처에 있는 사원에 바치는 용도 같았다.

     

     
     

     


    호스트에게 들은 설명으로는

    꽃들을 사원에 바치기도 하고

    축하할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등등

    여러 상황에서 지인들에게 선물한다고도 했다.

     





     


    화사한 주황색 메리골드로 만들어진 가랜드!

    풍성한 꽃잎들이 대롱대롱

    만지면 복슬복슬 부드러울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 것과 비슷한 모양의 가랜드도 있었다.

     

     

     


    크라운, 자스민, 장미꽃을 엮여있는 녀석이 우리가 만들 가랜드!

    보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만들어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꽃시장에서 가랜드 만들 재료가 될 꽃들을 한아름 샀다.

    시장을 나와서는 과일 가게에 잠시 들렀다.

    호스트는 우리를 맛보여준다며 노란 망고와 그린 망고를 몇개씩 샀다.

    그린 망고는 노란 망고가 안익은 맛일까?

    호스트는 그린 망고도 맛있다며 이따가 먹어보라며 웃음 지었다.

     



     


    팍클롱 시장을 돌아보고난 뒤 호스트의 가게로 돌아왔다.

    시장에서 사온 꽃들을 꺼내어 접시 위에 담았다.

    노란색 노끈과 대바늘을 쥐고 호스트를 따라 가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바늘에 노끈을 꿰어서 꽃잎을 끼워넣었다.

    끼워 넣기는 쉬웠는데 노끈까지 잘 이동시키는게 문제였다.

    힘 조절을 잘 못하면 꽃이 으스러져버리곤 했다.

     

     

     


    가랜드 아랫쪽 완성!

    여기까진 그래도 수월했다.

    크라운 플라워는 큼지막해서 끼워넣기 쉬웠다.

     

     


    가랜드 위쪽 동그란 모양은 자스민 꽃으로 만들었다.

    파란 줄기 부분에 조심스럽게 끈을 꿰어 넣어야했는데

    걸핏하면 부서지고 떨어져나와서 고생했다.

    꽂는 내내 향기로운 꽃내음이 확 풍겨와서 좋았다.

    내가 즐겨먹던 자스민 차가 이렇게 생겼구나!

     

     


    정성 들여 열심히 만들다 보니 어느새 완성했다.

    시장에서 파는 녀석들 보다 뭔가 허술했지만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괜히 더 이뻐보였던 가랜드.

     

     


    쉬는 타임에는 호스트가 썰어준 망고도 맛있게 냠냠!

    그린 망고도 썰어주셨는데 난 노란 망고가 더 맛있더라는!

     

     

     


    다 만들고 신나서 팔찌처럼 손목에 걸고

    사진도 찍고 냄새도 맡고 요리조리 흔들어보기도 하고

    너무너무 뿌듯했던 가랜드 만들기 클래스!

     

     


    각자 만든 가랜드를 잠시 보관해두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들 자기가 만든 건 기똥차게 찾아내더군!)

    쿠킹 클래스를 들으러 야외 테이블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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