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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아름다운 왓포(Wat Pho) 야경을 보러 밤 산책하기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2. 09:11728x90반응형
카오산 로드를 가려고 숙소를 나섰던 길.
숙소에서 카오산 로드까지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대략 30분 정도였다.
친구와 호기롭게 걸어가자고 외친 뒤 밤길을 걷기 시작했다.
나가기 전 머물고 있던 숙소에서 보이는 왓아룬을 눈에 가득 담았다.
우리끼리 숙소 참 잘 잡았다고 엄청 즐거워했다.
가만히 침대에 누워서 이런 뷰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숙소 바로 앞에 왓포가 자리잡고 있다.
숙소를 나서니 곧장 보이는 왓포!
밤이 되니 조명이 켜져서 사원이 화려하게 빛났다.
왓포는 밤에 개방을 하는지 문이 열려 있었다.
낮에 보았던 와불상 쪽 사원만 문이 잠겨있고 나머지 공간은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밤에 보는 왓포는 무지 근사했다.
낮보다 더 아름다웠다.
뾰족히 솟은 탑들과 반짝이는 지붕들.
어두운 곳에서 보니 더 화려하게 빛이나는 금빛 지붕들이 인상적이었다.
불상들이 모여있던 곳.
황금빛 불상들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었다.
역대 라마 왕들에게 헌정된 불탑들.
색색의 자기들이 화려하게 탑 위를 수놓고 있다.
각각의 탑들은 하단부의 조명을 받아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혔다.
뾰족한 탑 꼭대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올라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든다.
왓포에는 고양이들이 많았다.
떠돌이 고양이들인가 싶었는데 사람을 피하지 않고
여유롭게 왓포 안을 쏘다니는 걸 보니 이곳에 사는 것 같았다.
왓포에서 한참 있었던 것 같다.
낮처럼 덥지 않고 선선한 날씨에 사람없이 한적했다.
눈 앞에 보이는 빛나는 탑들과 사원, 불상, 꽃들과 나무, 고양이...
모든 것들이 평화롭고 좋았다.
내 발걸음은 느릿느릿 왓포 안을 계속 거닐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왓포를 나와
우리는 걸어서 카오산 로드까지 가보기로 했다.반응형'아시아 여행기 >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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