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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장미공원과 상동 명품 장미꽃길 걷기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5. 25. 10:17728x90반응형
5월은 장미의 계절!
지난 주말 장미를 보러 밀양을 찾았다.
밀양강 둔치에 '밀양 장미공원'이 있는데
때마침 장미들이 화르륵 만개해서 정말 보기 좋았다.
주차장이 꽤나 넓어서 주말에 찾아 갔는데도 여유롭게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장미공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장미 향기가 코를 찔렀다.
온세상 천지에 장미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공원!
장미 꽃길을 따라 살랑살랑 걸어갔다.
그늘이 별로 없어서 무더운 날에는 양산을 가져오면 좋을 것 같았디.
하늘은 새파랗고 구름은 새하얗고
장미들은 화사하고 여러가지 빛깔로 눈이 즐거웠던 장미공원.
장미공원에서 단연코 제일 아름다웠던 곳은
붉은 사계 장미가 뒤덮고 있던 오벨리스크 근방이었다.
흐드러지게 핀 붉은 장미들과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 아래 오벨리스크,
동화 속 풍경 같은 모습이었다.
역시 장미는 꽃들의 여왕이라 불릴만 하다.
이렇게 온갖 색깔 장미들이 뒤섞여 있으니
눈이 참 즐거웠다.
장미 향기는 이제 익숙해진 것인지 잘 느껴지지 않았고
언뜻언뜻 바람이 불면 향기가 코 끝을 찔렀다.
내가 좋아하는 노랑 장미들 천지였다.
붉은 사계장미는 아파트 단지에서나 길거리에서도 흔히 봐왔어서
다른 컬러의 장미들에게 눈이 더 간다.
장미꽃밭 뒤로 높다란 아파트들이 보이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장미공원 옆은 밀양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강변에 노란 꽃들이 많이도 피어나 있었다.
유채꽃인지 갓꽃인지 잘 모르겠더라.
밀양 장미공원을 한바퀴 걷고 차에 올라타서 상동 명품 장미꽃길을 걸으러 갔다.
장미공원에서 차로 10여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길에 들어섰다.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와, 생각보다도 길이 엄청 길었다.
끝까지 가보려면 정말 한참 걸어야겠는걸?
끝까지 가보려면 아무래도 걷는 것보다 차를 타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길 위로 차들이 꽤 지나다녔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듯이 장미꽃길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길은 아까 들렀던 장미공원 보다 한적했다.
길이 워낙 넓어서 그런가 지나다니는 이가 별로 없었다.
장미 품종이 다양하진 않았지만 주변에 보이는 경치가 무척 좋았다.
장미꽃들 너머로 겹겹이 이어진 산 능선이 보이고 정겨운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장미공원과 아주 가까우니 겸사겸사 들리기에 좋은 곳이었다.
날이 더워서 빽다방에서 수박주스와 참외주스를 사서
쪽쪽 마시면서 다녔는데 그래도 더웠다.
앞으로는 양산을 좀 들고 다녀야겠다.
봄인데 벌써 여름이 온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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