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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낙강물길공원 노란 붓꽃이 피어난 아름다운 여름 풍경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6. 21. 13:40728x90반응형
작년 여름 낙강물길공원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정말 오랫만에 안동 낙강물길공원을 다시 찾았다. 오래전 유럽여행을 다닐 때 들렀던 프랑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정원을 떠오르게 했던 무척 아름다웠던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공원이다.
푸르른 여름날 풍경이 다시 궁금해져서 찾아왔다. 그떄는 7월이었는데 이번에는 6월 초입에 이곳을 찾게 되었다.
낙강물길공원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면 꽤나 긴 거리를 트레킹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해가 지기 전에 월영교도 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못 주위로 한바퀴 돌며 풍경들을 구경하며 사진들을 찍고 월영교 쪽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못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시원한 인공 폭포와 분수! 그 주변에는 쭉쭉 뻗은 아이리스 줄기들과 나무들로 푸릇푸릇했다. 그 와중에 군데군데 노랗고 하얀 아이리스 꽃들이 피어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물 위에는 수련 이파리들이 동동 떠다녔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은 상태였다. 색색깔의 수련들이 피어나면 이곳은 더 아름다워질 것 같다.
공원 입구 쪽에 큰 연못이 하나 있고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이 줄줄이 이어진 길을 따라 안쪽으로 걷다 보면 작은 못이 하나 더 나온다. 이 작은 못에서도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둥둥 떠있는 수련 이파리들과 노란 아이리스 꽃들, 하늘로 솟은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함께 보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작은 못을 한바퀴 돌아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포토 스팟이 나온다. 물을 건널 수 있는 작은 돌다리들이 놓여 있는 곳이다.
이 돌다리 위에 서면 물에 동동 반영이 떠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근사하다. 이곳은 인기가 많아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는데 이날은 왠일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기념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다.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이 줄줄이 이어진 모습이 아주 멋있었다. 키가 큰 커다란 나무들이 물가에 고요히 비친 모습이 참 아름다워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곳곳에 벤치들이 많으니 잠깐 앉아서 여유를 부리다 가도 좋을 것 같았다. 책을 가져와 읽고 돗자리를 들고 와서 피크닉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이곳에 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공원 바로 옆에는 커다란 댐이 있다. 이 댐을 만들면서 공원도 만들어진 것 같았다. 댐 근처에 서서 멀리 보이는 다리가 월영교인가 싶었다. 우리는 댐 근처를 한번 스윽 둘러보고는 월영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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