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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여행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양귀비, 수레국화, 유채꽃밭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충청도 2022. 6. 13. 22:14728x90반응형
얼마전에 찾았던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다시 찾았다. 한달 전 즈음이었던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막 피어나기 시작했었다. 이번에 찾았을 때는 정말 꽃 천지였다.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있었고 양귀비와 수레국화는 저번보다 더 많이 피어 있었다.
금강신관공원은 정말 넓었는데 꽃들이 꽉꽉 들어차 있었다. 유채꽃 향기가 엄청났는데 약간 달달하면서도 싱그러운 풀내음 비슷한 향이었다. 그리고 하얀 나비들이 어찌나 많던지! 온세상 나비들이 이곳에 다 모여있는 것 같았다.
유채꽃밭 위 날개를 팔락거리며 날아다니던 하얀 나비, 어릴적 그 이름을 배웠던 것 같다. 바로 배추 흰나비! 꽃들이 넘실넘실거리니 나비들도 신이난 것 같았다.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벌 보다도 나비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넓다란 유채꽃밭을 지나가면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뒤섞여 있는 아름다운 꽃밭이 나타난다. 그 뒤로 유유히 흐르고 있는 금강과 멀리 보이는 성곽들과 공산성.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모습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그림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나?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공원에는 그늘이 별로 없어서 작은 양산을 쓰고 돌아다녔다. 햇볕을 막아줄 양산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곳곳에 세워진 스프링 쿨러에서는 물이 뿜뿜 나오고 있었다. 시원하게 물이 뿌려지니 그나마 더위를 덜 수 있었다.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 화사하고 쨍한 빨간색과 파란색이 우리의 눈길을 계속 사로잡았다. 공산성이 보이고 금강이 흐르고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꽃밭은 동화 속 세상 같은 모습이었다.
금강신관공원에서 곧장 금강을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가 있다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성곽이 있는 쪽으로 넘어가 거닐다가 다시 공원으로 올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다리가 언젠가 생기려나?
공산성쪽으로 넘어가려면 다시 대로쪽으로 나와서 큰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너무 길이 멀고 날이 무더우니 공산성은 해질 무렵 즈음에나 찾기로 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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