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캄 여수.
이번이 두번째 숙박이다. 저번에 왔을 때도 동백꽃 필 즈음에 와서 이곳에 숙박하며 오동도에 다녀왔었다. 저번에는 타다미 룸에 묵었었는데, 이번에는 타워 오션 스위트 룸에 묵었다.
(소노캄 여수는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였다)
타다미 룸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타워 오션 스위트룸이 훨씬 좋았다. 하하. 공간이 훨씬 넓었고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전망이 좋았다.
거실공간. 소파베드가 옷장 쪽에 하나 있었고 창가에 테이블과 소파, TV가 있었다. 문 입구 쪽에 커피포트와 와인잔, 찻잔과 유리잔이 있었고 냉장고가 아래쪽에 있었다.
욕실에는 커다란 욕조가 있었고 큰 창이 나있었다. 별도의 샤워 공간이 있었고 어메니티는 아베다였다. 욕실에는 문이 둘 있었는데 하나는 거실쪽과 연결되었고 하나는 침실과 연결되어 있었다. 침실쪽에도 큰 창이 나있어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었다.
커튼을 여니 시원하게 바다가 보였다. 그리고 시선을 아래로 두면 오동도로 걸어 들어가는 길과 항구가 보였다.
욕실에서는 반대편 산이 보였다. 거실과 침실이 바다뷰라면 욕실은 그냥 산이 보이는 구조. 그래도 시원하게 창이 트여있고 햇살을 즐기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욕조가 있는 쪽이 서쪽이라서 해가 저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오동도에 다녀왔다가 해질 때 발 담그며 잠깐 휴식을 취했다.
숙소에 웰컴 드링크로 하이네켄이랑 씨그램이 두개씩 있었다. 맥주 한 잔 그리고 집에서 들고 온 레몬을 짜 넣은 레모네이드 한 잔 하면서 잠깐 바다 뷰를 즐겨보았다.
소노캄 여수의 특장점은 오동도와 가깝다는 것이었다. 주차를 해두고 걸어서 오동도에 다녀올 수 있다. 저번에는 2월 말 즈음에 찾아갔던 것 같은데, 3월 중순에 가니 동백꽃들이 더 많이 피어있었다.
조식과 석식이 맛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뷔페가 입에 잘 안맞아서 근처 식당에서 해결했다. 배달 되는 음식점도 많아서 간편하게 배달 시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