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타키나발루 여행 밤비행기 타고 도착한 첫날, 그란디스 호텔 체크인아시아 여행기/말레이시아 2023. 4. 14. 08:04728x90반응형
지난포스팅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본죽에서 뜨끈하고 매콤한 육개장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작했다. 왠지 외국 나가기 전에 매콤 칼칼한 국물을 먹고 가야 될 것만 같은 기분이라서, 항상 이런 고춧가루 범벅인 음식들을 먹게 된다.
내가 갔을 때만 해도 코타키나발루 행 비행기는 밤 시간대 밖에 없어서 늦은 밤 비행기를 타야했다. 배도 부르겠다 시간도 늦었으니 비행기 안에서 꿀잠을 잤다.
또 하나 밤비행기의 좋은 점은 창 밖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도 있고, 무수히 떠있는 별들을 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곧 잠에 곯아 떨어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5시간 정도 걸려서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밤에 도착했지만 같이 내린 이들이 많았고 공항 안이 훤해서 무섭지는 않았다.
공항에서 유심을 사고 환전도 하고 그러고 나서 공항 밖으로 나와서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곧장 예약해둔 그란디스 호텔로 향했다. 늦은 밤에 도착해서 하루 머물 호텔이어서 가성비 좋은 저렴한 호텔로 예약을 해두었다.
호텔 방 안으로 들어가니 널찍하고 깨끗한 침대가 턱하니 놓여 있었다. 텔레비전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커튼을 걷으니 큰 창 너머로 시내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늦은 밤이었지만, 뭔가 그냥 잠들기는 아쉬워서 밖으로 나갔다. 구글맵으로 미리 검색해서 근처 가까운 마트를 찾아갔다. 이것저것 주전부리들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우리 둘 다 쫄보라서 그런지 밤에 돌아다니기는 무서워서 빠른 걸음으로 호다닥 다녀왔다.
호텔로 돌아와서 사온 음식들을 쫘르륵 진열해보았다. 뭔가 여행 온 기분이 나는데? 과자랑 맥주랑 까먹으면서 늦은 밤 출출함을 달래며 내일 어디부터 가야하나 즐거운 상상에 빠졌다.
환전해온 링깃도 촥 진열해보았다. 뭔가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흐하하. 우리 둘 넉넉잡아 인당 20만원씩, 총 40만원 정도 환전한 것 같은데 다 못쓰고 왔다는 사실, 하하.
다음포스팅반응형'아시아 여행기 > 말레이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타키나발루 여행 더 퍼시픽 수트라 호텔 수영장, 아름다운 선셋과 브리즈 비치 클럽 저녁식사 (2) 2023.04.21 코타키나발루 여행 Light Cafe, 코타키나발루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엽서 부치기, 두리안 생과 체험 (0) 2023.04.20 코타키나발루 여행 블루 모스크 & 웰컴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맛난 점심식사 블랙페퍼크랩, 버터갈릭새우 (0) 2023.04.18 코타키나발루 여행, 더 퍼시픽 수트라 호텔 체크인 & 수트라 하버 비치 산책 & 스타벅스에서 아침 (0) 2023.04.15 시월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3박 5일 자유 여행 프롤로그 (0)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