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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 Light Cafe, 코타키나발루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엽서 부치기, 두리안 생과 체험아시아 여행기/말레이시아 2023. 4. 20. 09:37728x90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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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거하게 점심을 먹고나서 근처 Ventus Spa라는 곳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받고 나서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며 엽서를 구하러 다녔다.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와서 하나 해보고 싶었던 일 중에 하나는 낯선 이국의 우체국에 가서 직접 쓴 엽서를 한국으로 부쳐보는 것이었다.코타키나발루 어느 기념품 샵에서 구입한 엽서
기념품 가게들을 돌아다녔는데 어째 엽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오랑우탄 사진이 담긴 엽서를 발견했다. 블루 모스크가 담겨 있거나 뭔가 우리가 앞으로 볼 거들이 사진에 담긴 엽서면 더 좋을 것 같았는데, 엽서가 이것밖에 없어서 그냥 사들고 나왔다.
그런데 자꾸 보다보니 이 오랑우탄 엽서에 정이 들더라. 이렇게 만난 것도 우리 운명이지!
어디 앉아서 엽서를 쓸 겸 그리고 카페인도 충전할까 싶어서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Light Cafe'라는 곳이었는데, 출출해서 시켜 먹었던 간식과 시원한 커피가 맛났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둘이 열심히 엽서 위에 글을 끄적였다. 한국으로 언제쯤 도착하려나? 부푼 마음으로 글을 적었던 그 때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남아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국으로 향했다.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나왔는데 걷기 시작하니 금방 더워졌다.
우체국에 가서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고 싶다고 하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다. 낯선 이국의 꽃이 담긴 우표 두 장을 붙이고, 빨간 우체통 안에 엽서를 넣었다. 꺅! 😃
이 때 부쳤던 엽서는 한국으로 아주 잘 왔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갑작스럽게 집으로 온 엽서를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로 떠오르면서 그리워지기도 하고 기분이 몽글몽글해졌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서 수영도 하고 해변에서 놀자 싶어서 돌아가려는데, 두리안을 파는 가게를 만나게 되었다. 잘 익은 두리안을 손질해서 크게 몇 덩이씩 팔고 있었는데, 둘 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냄새가 엄청 고약하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덜했다. 뭐 이정도 가지고(?) 그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맛을 보니 두리안이 과일의 왕이라 들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도 같았다.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며 진득하고 달콤한 크림을 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입 안에 들어가니 향이 오히려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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