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가을 삿포로 여행 단풍이 아름답던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일본 방방곡곡/홋카이도 2023. 8. 17. 12:00
    728x90
    반응형

    가을날 찾았던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삿포로시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

    노보리베츠시에 있는 활화산 계곡이다. ​

    우리가 찾은 날 마침 단풍이 절정이었어서 기억에 남는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새하얀 암석 지대 위에서 연기가 펄펄 끓어올랐다
    그 사이사이로 길이 나있어서 걸을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유황 냄새가 코를 찔렀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지옥 계곡을 둘러보면서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기암괴석은 마치 한국 산에서 보던 것 같아서 반가웠다.

    연기가 펄펄 끓는 지옥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탁한 빛깔의 뜨거운 물이 흐르고 있었다
    벌거벗은 산의 한면, 엄청나게 붉었다
    온천이 펄펄 끓어오르는 부분은 하앴다


    끓어오르는 무서운 연기와 요상한 냄새가 특이했다.​

    아름다운 단풍은 한국에서 보던 산의 풍경과 비슷했지만

    바글바글 끓어 오르는 듯한 연기는 완전히 낯선 모습이었다.

    데크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걸어갔다
    따스하게 느껴지던 햇살
    한쪽은 하얗고 다른쪽은 붉었던 대조되는 산


    시코츠호에서는 비바람이쳐서 좀 추웠었다.​

    맑은 호수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에서는 해가 떠가지고 단풍 구경을 제대로 했다.​

    햇살도 따뜻하게 느껴저서 걸어다니기 딱 좋았다.

    암석의 색이 요상했다, 석회질 성분 때문일까?
    연기가 끌어올라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던 산
    여행 중 날씨라는 녀석은 참 중요한 변수임을 또 깨달았다


    연기가 자글자글 피어 오르는 산,

    산이 살아서 숨쉬는 것 같이 느껴졌다.​

    언제라도 팍! 터질 것만 같이 위험하고 무섭게 보였다.​

    괜히 지옥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보다.

    가까이가면 너무 뜨거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데크에 서서 구경해야했다
    깊은곳으로 갈수록 냄새는 더욱 심해졌다.
    산 뒷편으로 붉게 물든 단풍들이 보였다
    따스한 햇살과 지옥 계곡의 풍경


    고약한 유황 냄새를 맡으며 지옥계곡의 다양한 모습들을 둘러 보았다.

    뭔가 어마무시하고 고약한 느낌이 나는 곳,

    그래서 지옥계곡이라 이름이 붙은 것 같았는데​

    이름과는 다르게 펄펄 끓어오르는 연기와 알록달록 단풍 때문에

    아름답게 보였던 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매점에서 사먹은 간식들


    잠깐 주어진 자유시간에 매점에 들러 간식들을 사먹었다.​

    북해도가 우유가 유명하다고 하니 우유를 샀는데​

    정말 고소하고 진해서 맛있었다. 푸딩도 너무 맛있었고.

    삿포로에서는 우유를 꼭 사먹어야하는구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