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삿포로 여행 도야 선팔레스 호텔 과 도야 호수 아침산책
    일본 방방곡곡/홋카이도 2023. 8. 18. 17:25
    728x90
    반응형

    삿포로 여행 패키지 첫날 머물렀던 숙소는 도야 호수 근처에 있는 도야 선팔레스 호텔이었다. 도야 호수와 맞닿아 있어는 위치에 있는 조금 오래된 리조트였다. 그치만 위치가 너무 좋았고 노천탕에서 보는 도야 호수가 정말 멋있었던지라 다시 찾고 싶은 숙소이다.

    도야 팔레스 호텔 로비


    객실은 되게 오래 전에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무늬의 카펫과 침구류, 소품들은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는 듯 했다. 옛날 옛적에는 무척 삐까뻔적했던 호텔이었겠구나 생각했다.

    도야 팔레스 호텔 우리가 묵었던 룸
    웰컴 푸드인가?


    삿포로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 한 캔 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패키지 여행이라 편할 줄 알았는데 엄청 피곤했다. 시코츠 호수에서는 비바람을 맞고 버스 타고 오래 이동했으니 피곤할만도 하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멋진 도야 호수의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조식을 먹었다. 군더더기 없이 쫙 펼쳐진 호수와 봉긋 솟은 산봉우리가 아름다웠다.

    도야호수의 풍경
    아침 조식, 아주 끝내줬다


    맛나게 조식을 먹고 잠깐 밖으로 나와서 도야 호수를 산책했다. 호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 참 좋았다. 아침에 느긋하게 이런 근사한 경치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으니, 축복이었다.

    호텔 안에서 바라 본 도야 호수
    잘 가꾸어진 산책로
    파릇파릇한 잔디밭 위를 걸었다
    도야 호수를 마주보고 있는 선팔레스 호텔
    아름다운 도야 호수가 눈앞에 펼쳐졌다


    호수 주변은 단풍으로 잔뜩 물들어 있었다.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낙엽들과 알록달록한 나무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가을에 왔기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리라, 비바람칠 때는 야속했지만 아름다운 단풍을 보니 날짜를 잘 맞춰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노오란 단풍이 든 커다란 나무
    낙엽이 굴러다니는, 가을다운 풍경
    가을 단풍으로 물든 도야 호수
    아름다운 도야 호수
    멀리 눈이 쌓인 요테이 산이 보였다


    푸르른 도야 호수 너머로는 산이 하나 보였다. 요테이산이라고 불리는 저 산은 후지산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작은 후지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얗게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다시 삿포로를 찾게 되면 날 좋은 봄에 요테이산 등산을 하러 오고 싶더라.

    물이 아주 맑았다
    호숫가의 선착장일까?
    산수화처럼 보이던 산 능선들
    위에서 바라 본 도야 호수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나서 온천을 하러 대욕장에 갔었다. 이 호텔의 대욕장의 노천탕이 정말 좋았다. 푸르른 도야 호수가 바다처럼 펼쳐지는데, 그 모습을 보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졌다. 물은 뜨끈하고 아침 공기는 차갑고 온천하기 좋은 날씨였다. 어제는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오늘은 요테이 산이 보일 정도로 날이 참 좋으니 여행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호수가 너무 넓어서 바다 같았다
    푸른 하늘에 요테이산을 그려놓은 것처럼 보였다
    아름다운 단풍 나무들


    한동안 산책을 마치고 로비로 돌아왔다. 패키지 여행은 호텔 로비에서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와 일행들이 모여서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는 그런 방식이었다. 늦지 않게 모여서 버스를 타고 또 오디론가 향했지.

    반응형

    댓글